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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방산·배터리 삼각축 재편…SK하이닉스 '톱5', SK온 60위→9위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IT전기전자와 유통이 각각 39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 석유화학 업종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은 1조4026억원으로...

AI·방산·배터리 삼각축 재편…SK하이닉스 '톱5', SK온 60위→9위

올해 선정 500대 기업 매출 '톱10' 순위 그래프. 사진=CEO스코어 [뉴스락]

[뉴스락] 국내 기업 매출 지형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방산,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고, 한화와 SK온도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매출액(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상위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4305조 3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1위는 삼성전자가 333조 6059억원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어 현대자동차(2위), 기아(3위), 한국전력공사(4위)까지 상위 4개사는 전년과 동일한 순서를 유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위에 오른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97조14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7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LG전자는 6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1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SK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온은 그룹 내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계열사 합병을 잇따라 단행하며 매출을 키워 60위에서 9위로 급등,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중위권에서는 구조적 요인에 따른 순위 변동이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은 배당 수익 급증으로 매출이 158.7% 늘어나며 356위에서 166위로 190계단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금·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삼성금거래소 역시 178계단 뛰었다.

반면 POSCO홀딩스는 매출 감소와 배당 수익 축소 영향으로 335위에서 498위로 163계단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건설·소재 업종인 DL건설, 에코프로이엠 등도 큰 폭으로 밀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수합병(M&A) 효과도 뚜렷하게 반영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소노인터내셔널 등은 각각 기업 인수를 통해 매출이 확대되며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IT전기전자와 유통이 각각 39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 석유화학 업종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올해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은 1조4026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상승해, 대기업 진입 기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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