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수빈기자 gpfk2202@
울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용식 예비후보가 학생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소년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마음 건강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학생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질병관리청의 2025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41%에 이르고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도 25.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여러 부서에 분산된 학생 지원 체계를 통합한 '학생성장지원센터'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존 특수교육지원센터,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교육복지안전망센터, Wee센터 등을 물리적·기능적으로 통합하고 스마트워크 기반 협업 체계로 개편해 학생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위기 학생 조기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기 감지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각·결석, 성적 하락, 보건실 이용 내역 등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정량 데이터와 상담 이력을 분석해 위기 징후가 감지될 경우 담임교사와 관리자에게 '관심 필요' 알림과 함께 맞춤형 지원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성장지원센터에는 장학사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통합솔루션팀'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위기 학생 사례 관리의 주체를 학교에서 센터로 이관하고 외부 기관 연계 공문 발송이나 치료비·생계비 지원 등 행정·회계 업무를 센터가 맡아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정폭력, 주거 문제, 빈곤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경찰, 보건소, 가족센터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아동 학대나 방임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 연계되는 24시간 직통 핫라인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 연구 계획도 제시했다.
울산대학교와는 심리 불안 요인 분석과 인지·정서 치료 연구를, 울산과학대학교와는 가정 복지 환경 분석 및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임상 진단과 통합 치료 클리닉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학생 지원 이력이 진급이나 진학 과정에서 단절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전제로 한 학생 누적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사전 동의와 가명 처리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에도 제한적 권한으로 정보를 공유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조 예비후보는 "청소년기의 마음 건강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며 "아이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지금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gpfk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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