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고 인공지능(AI) 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전담 교원 부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73.1%가 AI 전담 교원을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담 교원이 있는 학교는 26.9%에 그쳤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담 교원 배치 비율이 17.6%로 가장 낮았고, 특수학교는 조사 대상 전 학교에서 전담 교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원 역량 부족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AI 교육 준비 사항으로는 교원 연수가 29.7%로 가장 많았고, 예산 확보와 시설 개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전용 교재 확보는 7.2%에 그쳐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미흡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학교가 AI 교육 관련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승기 서울교대 교수 등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AI 교육 전담 교원 배치는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특히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그 한계가 두드러진다"며 "향후 AI 교육의 실질적 안착을 위해 전담 교원 확보와 인력 체계 개선이 핵심 과제로 검토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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