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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XR 품은 경희사이버대·서울사이버대…교육부, 사이버대 성과공유포...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성인학습자의 평생·재교육을 책임져 온 사이버대가 인공지능(AI)·증강현실(XR) 등 최신 교육을 도입하며 에듀테크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교육부도 사이버대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형...

AI·XR 품은 경희사이버대·서울사이버대…교육부, 사이버대 성과공유포...

경희사이버대와 고려사이버대가 정부 고도화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사진은 경희사이버대 전경에 AI 이미지를 합성한 것입니다. 사진출처=경희사이버대·챗GPT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성인학습자의 평생·재교육을 책임져 온 사이버대가 인공지능(AI)·증강현실(XR) 등 최신 교육을 도입하며 에듀테크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교육부도 사이버대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형 원격고등교육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첨단실감형 교육을 제공해온 경희사이버대와 고려사이버대가 정부 고도화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돼 디지털 전환의 대열에 합류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0일(오늘)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2026년 사이버대 운영성과 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원격대학의 미래 비전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엔 한국원격대학협의회와 사이버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난해 수행한 ‘2주기(2025~2029년)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률 77.7%’ 사이버대는 어떤 곳?

온라인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재직자와 성인학습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생교육과 직업 재교육 분야의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대학은 총 22개교다. 이 가운데 20개교는 정식 사이버대학이며, 2개교는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다.

사이버대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7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학습자의 직무역량 개발과 재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사이버대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과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대목은 올해 신규 선정 대학들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에 건양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 5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경희사이버대와 고려사이버대를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AI와 XR 기반의 몰입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기존 온라인 강의 중심의 원격교육에서 벗어나 실감형·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미 사업에 참여 중인

서울사이버대

는 홀로그래픽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 360도 VR 카메라 등을 구축해 XR 기반 교육환경을 고도화했다. 특히 건축 관련 교과목에서는 학습자가 다양한 공간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온라인 환경에서도 현장감 있는 실습교육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광디지털대

는 ‘HyperXR 스튜디오’를 구축해 학습자 주도형 360도 시점 전환 기술을 구현했다. 사물놀이와 요가 등 세밀한 동작 관찰이 필요한 실습 교과목에 X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원격교육의 한계를 보완했다.

경희사이버대, AI학사 “이주자 언어장벽 해소”

서울사이버대, 경력단절 청년 1대1 AI학습코칭

올해 신규 선정된 두 대학은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 확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희사이버대는 이미 ‘원격교육 혁신 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다국어 학습 콘텐츠와 AI 기반 학사상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대학 측은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10개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공유 교육모델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782명이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사이버대

는 장애 성인을 위한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사이버대

는 경력단절 청년을 위한 AI 기반 학습지원과 1대1 학습코칭 체계를 구축했다. 학습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중도이탈 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해 학습 지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진사이버대

와

글로벌사이버대

는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장비 운용 등 주문식 교육 콘텐츠와 현장실습 중심 융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 선이수제, 유연학기제 등을 도입해 학습과 근무를 병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교육부 “사이버대 간 교육·운영 역량 격차 줄일 것”

이번 포럼에서는 사이버대 간 상호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행한 2주기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결과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들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발표 분야는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수업, 교직원, 학생, 원격교육 인프라 등 총 6개 영역이다.

교육부는 포럼을 계기로 사이버대 간 교육·운영 역량 격차를 줄이고, 원격교육의 질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예혜란 교육부 평생교육지원관은 “사이버대는 시공간 제약없이 성인학습자와 재직자에게 맞춤형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라며 “AI와 X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원격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ongu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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