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현지시간 4월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 행사를 개최했다. 실리콘밸리 모빌리티 인사이트 포럼 현장의 모습.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차량(ADV, AI Defined Vehicle)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한국과 미국이 미래차 공급망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4월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디트로이트 중심의 공급망 협력에서 벗어나 ICT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점이 주목된다. 이는 자동차가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 융합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에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혁신적 완성차 기업과 웨이모, 죽스 같은 자율주행 선도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차량용 AI, 자율주행, 제조 AI(M.AX) 관련 30여 개 기업이 현지 산업 관계자 150여 명과 교류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1:1 수출상담회, 혁신기술 쇼케이스, 포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AI·SW-HW 융합 존’이 운영돼 전기차 파워트레인, 배터리, 자율주행 센서, ADV용 AI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R&D 조직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관계자들이 참여한 포럼에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향 ▲AI 접목 트렌드 ▲글로벌 공급망 변화 ▲투자 동향 등이 공유됐다.
코트라는 이번 실리콘밸리 행사를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을 후속 개최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가 미래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 협력의 장이었다면, 디트로이트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및 1차 협력사(Tier 1)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들이 북미 양산 공급망에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주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동화와 미국발 관세 등은 도전 요인이지만, 자동차 산업의 기술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금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서의 혁신기술 협력과 디트로이트에서의 공급망 진입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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