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창업 플랫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충청권 예비창업자 934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수도권에 쏠려 있던 창업 무대에서 충청권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 전국 접수 인원은 총 6만 2944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은 9342명이 접수해 전체의 14.8%를 차지했다.
수도권(2만 9316명), 영남권(1만 170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춘 정부의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이다.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3년 이내 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고, 트랙은 일반·기술트랙과 로컬트랙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발되는 '창업 루키' 100명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투자 연계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이 제공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10억 원 이상의 자금과 글로벌 진출 패키지가 주어진다.
눈에 띄는 것은 충청권의 트랙별 분포다.
접수 내역을 보면 일반·기술트랙이 7718명, 로컬트랙이 1634명으로 80% 이상이 기술 기반 트랙에 몰렸다.
생계형 창업을 넘어 기술 중심의 혁신 창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반·기술트랙 전체 신청자 5만 1907명 가운데 IT 분야가 1만 4728명으로 약 28.4%를 차지했고,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디어는 1만 5339건으로 약 29.6%에 달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충청권은 신청 수요가 높았던 상위 멘토 기관 신속심사에서 1차 합격자 130명 가운데 30명(약 23%)을 배출했다.
비수도권 배정 비중이 늘어난 점 역시 충청권에는 기회 요인이다.
트랙별로는 일반·기술트랙(4000명)의 70%, 로컬트랙(1000명)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선발한다.
수도권에 집중돼 온 창업 지원의 무게추를 지역으로 옮기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월 중순 본 심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충청권을 비롯한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에 모인 6만 2000개의 도전이 국가창업시대의 열기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규제 스크리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