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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에이전트 결제’ 상거래 판 흔든다

x402 재단 출범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와 전통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한 출범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AI 에이전트 결제’ 상거래 판 흔든다

상품 탐색 ~ 결제 모든 과정 수행

신한, 국내 카드사 첫 거래 성공

해외 빅테크·금융사 경쟁 치열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결제’가 시작되면서 AI 에이전트가 핵심 역할을 하는 미래 상거래 행태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가 결제 수단을 넘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자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 간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AI 에이전트 페이’ 실거래에 성공했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목적에 맞춰 상품을 탐색·비교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단 한 번의 승인만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결제 과정 전반이 자동화되면서 카드사의 역할도 단순 승인·정산을 넘어 소비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KB국민카드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정 지역과 고객군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AI 에이전트란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 활용 확대는 글로벌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 2일 전 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리눅스재단이 ‘x402 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x402’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로 AI가 서비스에 접근하면 서버가 가격을 응답하고 예산이 범위 내일 경우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결제되는 구조다.

x402 재단 출범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와 전통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한 출범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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