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선 종이접기 명인, NAKS 학술대회 강연
“종이접기, 세계인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소속 교사들이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의 모태인 고깔을 접어 머리에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손을 활용해 창의성과 감성, 인성을 기를 수 있는 ‘K종이접기’가 미래형 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한기선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티넥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권예순)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Paper Folding)를 활용한 한국문화 교육의 의미와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미국 워싱턴연합회장인 한 명인은 ‘AI 시대, K종이접기로 한국문화를 접어 펼치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현지 한국학교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 명인은 “K종이접기는 손으로 종이를 접으며 한국문화를 배우고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 콘텐츠이자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K종이접기의 모태로 꼽히는 고깔인 ‘삼신모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전통문화를 학교 수업에 창의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가 교사들이 직접 고깔을 접어 머리에 써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사들은 종이접기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교수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K종이접기 보급 활동을 펼쳐온 한 명인은 현지 한국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고 있다.
‘AI 시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학교’를 주제로 열린 올해 NAKS 학술대회에는 북미 지역 한국학교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기조 강연을 비롯해 AI 활용 교육 워크숍,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분과 강의, 우수 수업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4년간 NAKS 한국후원회장을 맡았던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의 축사도 전해졌다.
노 이사장은 “AI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K종이접기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종이문화재단은 K종이접기의 세계화와 한국 전통 종이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교육·학술·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종이접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콘텐츠로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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