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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시대 반도체 원팀"…삼성 DS, 협력사와 '상생 동맹' 선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주요 협력사들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자금·기술·인력 전방위 지원을 약속하며 '상생 동맹'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AI 시대 반도체 원팀"…삼성 DS, 협력사와 '상생 동맹' 선언

-협력사 64곳 초청한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자금·기술·인력 전방위 지원 확대 통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연합뉴스

[뉴스로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주요 협력사들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자금·기술·인력 전방위 지원을 약속하며 ‘상생 동맹’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 용인에서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데이’를 열고 64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협의체인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DS부문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통과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고성능 컴퓨팅 등 차세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역량을 넘어선 ‘연합 전선’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협성회를 이끄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도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가 ‘원팀’으로 결합할 때 완성된다”며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1차 협력사뿐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중소·중견 협력망 전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상생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DS부문의 사업 전략과 중장기 기술 로드맵이 협력사들과 공유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 등 주요 사업에서의 기술 방향성을 설명하고, 공정 혁신과 품질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용 효율화 등에서 협력사와의 협업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술·품질 혁신과 ESG, 비용 절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7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반도체 장비·소재 공급사인 케이씨텍은 해외 의존도가 높던 소재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소재 국산화는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생태계 모두에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금 측면에서는 상생펀드와 ESG 펀드를 통해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환경·안전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 또는 무이자로 제공하고, 경영 성과에 따른 협력사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기술 지원에서는 생산 인프라와 테스트 환경을 협력사에 개방해 신기술 검증과 공정 최적화를 돕고 있다. 공정 개선·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협력사의 기술 내재화와 인력 역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공동 개발 파트너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차량용 반도체 고도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원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초격차 경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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