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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설계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한 '빔스온탑'

빔스온탑엔지니어링(대표 정혜나)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의 설계 의사결정... PoC 성과…3관왕 수상, 산업적 확장 가능성 입증 AI 기반 스마트 건설, 글로벌 확산 목표로 도약 ◇ 간섭 해결을...

AI 설계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한 '빔스온탑'

BIM 기반 다공종 간섭 자동 해결, 의사결정 체계 구축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공종 간 간섭은 빈번한 일이다. 기계, 전기, 구조, 건축 등 각 공종은 서로 다른 기준과 일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이다. 간섭은 설계 변경과 승인 지연, 자재 재발주, 공정 재조정, 재시공 등 복합적 리스크를 만든다. 특히 배터리공장과 데이터센터, 반도체공장, 수처리시설 등 기계설비가 복잡하게 얽힌 산업시설에서는 간섭이 더욱 심화된다.

하나의 배관 이동은 덕트와 전기 트레이, 구조 슬리브 조정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설계 수정이 반복돼 공정은 더욱 지연된다. 빔스온탑엔지니어링(대표 정혜나)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AI 기반의 설계 의사결정 시스템인 ‘MePia’를 개발, 최근 건설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 빔스온탑이 MEPia를 만든 이유

2020년 설립된 빔스온탑은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BIM을 직접 운영·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실무 중심의 벤처 기업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단계에서 BIM 데이터를 활용해 유지관리, 4D·5D연계 구축,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방안을 제안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 경기도서관 광장 및 보행몰, 구로 항동 데이터센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현대차-SK on 미국 배터리공장, 삼육서울병원 증축공사 등이 있으며, 시공성 검토와 스마트 건설 기술 총괄, 비정형 BIM 구현 등 성과를 거뒀다.

◇ 다공종 BIM 모델 분석을 통해 해결 대안 생성, MEPia

빔스온탑은 배터리공장과 데이터센터, 수처리시설 등 기계설비가 복잡하게 얽힌 프로젝트 수행 중 동일한 구조적 문제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전환이 가능한 MEPia를 개발했다.

MEPia는 다공종 BIM 모델을 통합 분석해 간섭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기계설비의 위계와 공정 순서, 단가 정보를 함께 고려해 해결 대안을 생성한다. 또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서로 다른 조건을 반영한 복수의 대안을 도출한다. 또 각 대안에 대해서는 경로 길이의 변화, 피팅 또는 악세서리의 수량 증감, 굴곡 수의 증감 등을 정량화하고 이를 단가 데이터와 연계해 공사비의 증감 값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따라서 설계자는 비용과 공정의 영향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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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섭 해결을 완성하는 MEPia의 핵심 구조

MEPia는 네 단계 프로세스로 작동한다. 첫째, 통합 BIM 모델에서 간섭을 추출하고 유사 유형을 그룹화한다. 반복 패턴을 구조화해 자동 처리 가능한 영역을 정의한다.

둘째, 설비 중요도와 공정 순서, 단가 정보를 반영해 이동 대상 설비를 자동으로 선정한다. 셋째, 학습 기반 솔버가 전체 라인의 흐름을 고려해 경로를 재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재료비 최소화, 굴곡 최소화를 동시에 고려한다.

넷째, 변경 전후 형상을 즉시 시각화하고 비용과 공기 변동을 자동 계산한다. 선택된 대안은 별도의 수작업 없이 BIM 모델에 반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간섭 해결은 협의 중심의 수동 작업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된다.

◇ 현장 PoC 실증으로 확인된 자동화 가능성

빔스온탑의 MEPia가 선보인 현장은 롯데건설 성환하수처리장 프로젝트 PoC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51건의 다공종 간섭 중 40건을 자동 처리해 약 80%의 자동화율을 기록했다. 반복 규칙이 명확한 간섭은 자동으로 정리됐고, 구조 변경이나 발주처 협의가 필요한 구간은 전문가 판단 영역으로 남았다. 이는 자동화 가능한 영역과 인간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한 사례다.

자동 처리 구간에서는 간섭 해결 기간이 단축됐고, 자재 증감과 비용 영향이 동시에 산출됐다. 의사결정 속도는 기존 방식 대비 현저히 개선됐다.

◇ MEPia 기술로 3관왕 수상

MEPia의 기술력은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빔스온탑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통신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25)과 MBN 회장상(2025)을 수상했으며, BIM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 기대 효과 및 산업적 의미

현재 빔스온탑은 PoC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우원엠앤이와 BIM 기반 AI 협력 체계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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