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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로봇의 시대...최종 수혜 산업은 증권주 될 것"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개발자·사무직 인력을 축소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업과 화이트칼라 영역까지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사진=리서치알음 그는 "일부 미래학자들은...

"AI, 로봇의 시대...최종 수혜 산업은 증권주 될 것"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확산으로 '노동의 시대'가 저물고 '투자의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업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증권섹터 구조적 변화에 주목'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로봇 기술 발전으로 인간 노동 중심 경제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노동소득보다 자산소득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최근 AI 기술이 단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인간 노동 자체를 대체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개발자·사무직 인력을 축소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업과 화이트칼라 영역까지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사진=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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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부 미래학자들은 미래에는 평생 직업을 갖지 못하는 인류가 출현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며 "AI 시대에는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기보다 자본시장 참여를 통한 자산소득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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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래 금융산업의 중심축 역시 은행업에서 증권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과거 산업화 시대 핵심 금융업이 예대마진 기반 은행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자산관리·투자 플랫폼 중심의 증권업이 핵심 금융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AI 시대 증권업은 단순 주식 매매 창구를 넘어 ▲개인 맞춤형 투자자문 ▲AI 기반 자산관리 ▲연금 및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최근 국내 자본시장도 증권업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구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참여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뿐 아니라 투자은행(IB), 트레이딩, 자산관리(WM), 해외주식, 연금, ETF 관련 수익까지 확대되며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증권주는 은행주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향후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최 대표에 따르면 국내 은행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 수준인 반면 증권업 평균 PBR은 0.54배에 불과하다. 향후 자산관리 중심 금융시장으로 변화가 본격화될 경우 증권업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증권섹터 내 유망 종목으로 현대차증권, DB증권, 한양증권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대해서는 현대차그룹 내 확고한 캡티브 시장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퇴직연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안정적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기차(EV), 로봇, 미국 투자 확대 등 미래산업 중심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장기적으로 금융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DB증권에 대해 최 대표는 "중소·중견기업 중심 기업금융과 채권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AI 기반 투자자문 서비스 등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함께 DB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도 중장기 재평가 요인"이라고 제시됐다.

한양증권은 KCGI 인수 이후 밸류업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대표는 "사모펀드의 본질은 저평가 자산의 가치 상승과 성공적인 회수에 있다"며 "향후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2025년 기준 한양증권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47배, PBR은 0.43배 수준이다.

최 대표는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수록 역설적으로 자본시장 참여 수요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 증권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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