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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드론과 위성으로 ‘해상 골든타임’ 넘는다

둘째, AI 드론(VTOL)을 통한 24시간 입체적 수색이다. 수직이착륙(VTOL) 드론은 광범위한 해역을 주기적으로 예찰하며 AI를 통해 선박의 이상 징후나 표류자를 스스로 감지한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야간에도...

AI 드론과 위성으로 ‘해상 골든타임’ 넘는다

AI 드론과 위성으로 ‘해상 골든타임’ 넘는다

전영윤 (사)한국항공스포츠협회 회장, 에어로봇코리아 대표

2026년 04월 06일(월) 00:00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상 해양 사고 발생 시 대응에 물리적 한계가 명확한 곳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해양사고는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3513건에 달했으며 이 중 어선 사고가 6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0톤 미만 소형어선 사고가 절반을 넘어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처가 생사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신안군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모델이 될 수 있는 ‘스마트 해난사고 대응 혁신안(Angel Eye 1004)’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스타링크(Starlink) 기반의 해상 통신 사각지대 해소다. 가거도, 흑산도, 홍도 등 먼바다에서는 기존 기지국 신호가 불안정하다. 저궤도 위성 통신을 탑재한 드론 스테이션과 VTOL(수직이착륙고정익드론)을 운영함으로써 사고 현장의 고화질 영상을 군청 상황실과 해경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하여 통신 불능 지역이 없는 ‘완전한 관제’가 가능해질 것이다.

둘째, AI 드론(VTOL)을 통한 24시간 입체적 수색이다. 수직이착륙(VTOL) 드론은 광범위한 해역을 주기적으로 예찰하며 AI를 통해 선박의 이상 징후나 표류자를 스스로 감지한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야간에도 체온을 감지해 실종자를 찾아낼 수 있다. 이는 수백 명의 인력이 동원되는 기존 수색 방식보다 수십 배 빠르고 정확하다.

셋째, 구조용 에어로봇(AR-600)의 투입이다. 익수자가 발견되면 시속 150km의 고속 에어로봇이 5분 내 현장에 도착해 자동 팽창식 구명환이나 저체온증 방지 장비를 투하해야 한다. 해경 함정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마의 골든타임’을 특수목적 드론이 메우는 것이다. 필요시 소화 에어로졸을 살포해 선박 화재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AR-600에어로봇은 국토부가 산불 해난사고 등 재해재난에 투입하기 위하여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7년 하반기 재난 현장에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거점별 드론 스테이션 구축이다. 가거도, 만재도, 홍도 등 주요 거점 섬에 스테이션을 설치해 신안 전 해역을 ‘10분 대응권’으로 묶어야 한다. 평상시에는 이 장비들을 응급 의약품 배송이나 불법 어로 감시에 활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비전은 결국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어느 섬에 있든 10분 내에 국가의 보호가 닿는다”는 확신을 주는 스마트 해난 구조 시스템은 신안군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 안전의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이 제안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전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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