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직원 대상 AI 돌봄 로봇 시연.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 지원에 나선다.
남구는 5일 고령화 가속화와 1인 가구 증가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에 대한 가족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상 속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돌봄 로봇과 함께하는 독거노인 안심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구가 보급하는 AI 돌봄 로봇은 모두 100대다. 지원 대상은 가족과 단절된 채 생활하거나 초기 치매, 우울감 등을 겪는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이다.
남구는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다. 향후 대상자의 사망이나 시설 입소, 타 지역 전출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대기자에게 순차적으로 돌봄 로봇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돌봄 로봇은 안부 확인과 말벗 등 대화 기능은 물론 음성 안내를 통한 복약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일정 알림 서비스와 함께 인지력 향상을 위한 퀴즈, 옛날 이야기, 음악·노래 등을 들려주며 홀로 사는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를 돕는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도 갖췄다. 해당 로봇은 관제센터와 연계돼 사용자의 활동량과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남구는 이달 안으로 각 가정에 돌봄 로봇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17개 동 행정복지센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법 등을 익히는 ‘AI 돌봄 로봇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남구 관계자는 "의료와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돌봄 체계는 초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정책 방향"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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