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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열린 가온전선, 4조 계약 뒤 달라진 평가

가온전선은 미국 빅테크 기업향 장기 공급계약을 계기로 단순 전선 제조를 넘어 전력 인프라 공급망... 연합뉴스와 한국경제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생산·판매 자회사 LSCUS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향후...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열린 가온전선, 4조 계약 뒤 달라진 평가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AI 데이터센터가 커질수록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나누는 설비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빅테크 기업향 장기 공급계약을 계기로 단순 전선 제조를 넘어 전력 인프라 공급망 기업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다.

18일 장중 한국거래소 시세 기준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 오른 3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1만50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거래대금은 2392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이번 계약이 실제 실적 성장으로 얼마나 이어질지와 함께 단기 과열 부담도 동시에 점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보다 44.33% 낮지만, 52주 최저가보다는 572.05% 높은 수준이다.

가온전선 미국 생산 판매법인 LSCUS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가온전선의 핵심 변화는 전력케이블 중심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시스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연합뉴스와 한국경제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생산·판매 자회사 LSCUS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향후 5년간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대용량 전력을 분산 공급하는 배전 설비다. AI 서버 확대에 따라 전력 안정성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설비 수요 증가 기대도 커지는 분야다. 시장은 이번 계약을 단순 일회성 수주보다 북미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과 연결해 해석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3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와 미국 생산법인 성장세를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 고점 이후 가격 재조정과 밸류에이션 부담도 변수

한국거래소 자료 기준 가온전선은 장중 41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가는 35만3500원으로 고가 대비 낮아진 상태다. 현재가는 52주 최고가 63만5000원 대비 44.33% 낮아 고점 이후 가격 재조정 구간으로 해석된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0.46%로 집계돼 가온전선의 장중 상승률은 업종 대비 4.89%포인트 높다. 다만 외국인·기관 순매수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아 자금 유입이나 이탈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 PER은 2022년 9.63배에서 2025년 25.61배로 높아졌고, PBR 역시 같은 기간 0.39배에서 2.82배로 상승했다. 반면 ROE는 10.96%까지 개선돼 시장은 이익 성장 속도와 현재 기업가치 평가가 함께 유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최근 전선업종은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구리 가격과 금리, 운전자금 부담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가온전선이 지난달 단기차입금 650억원 증가를 결정한 점도 북미 사업 확대 과정의 재무 부담 요인으로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기사 내용은 외신 혹은 증권사 견해를 종합한 것으로,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 작성된 내용은 아닙니다. 이 기사 내용에 전적으로 의존해 투자 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지는 독자의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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