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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글쓰기 교육, '생성' 넘어 '사고'로의 전환 모색한다

'AI 글쓰기 교육의 통합적 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이 교육 현장의 기본 도구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AI 시대에 글쓰기 능력은 어떻게 재정의될 것인가?', 'AI 도구는 글쓰기 교육에서 단순한...

AI 글쓰기 교육, '생성' 넘어 '사고'로의 전환 모색한다

한국작문학회는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교양기초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제66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I 글쓰기 교육의 통합적 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이 교육 현장의 기본 도구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서, ‘AI 시대에 글쓰기 능력은 어떻게 재정의될 것인가?’, ‘AI 도구는 글쓰기 교육에서 단순한 도구인가, 혹은 공동 저자인가?’, ‘AI 글쓰기의 보편화는 한국 사회의 문해력 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중심으로 학계의 심도 있는 논의를 시도한다.

한국작문학회 회장 김성숙(연세대) 교수는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초중고 및 대학 교육, 한국어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이 다각적으로 논의하여 AI 시대 교실에서 학생들이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지키며 AI와 협업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오전 기조 세션에서는 박상태 성균관대 교수가 <소통과 사고> 영역에서 새롭게 개발한 <AI와 학술적 글쓰기> 교과목 사례를 발표하며, 이어 네이버웨일 김주형 발표자가 ‘AI 시대의 문제 해결력과 그에 필요한 글쓰기’를 주제로 산업계와 교육계의 접점을 모색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1분과(한국어)> 세션에서는 이루빙·민정호(동국대)의 ‘장르 글쓰기에서 외국인 필자의 독자 인식과 다성성 양상 비교 연구’, 유인박·청디에이(연세대)의 ‘한국어교육 전공 대학원생 교육기반 리터러시에 관한 조사 연구’, 박진철(연세대)의 ‘한국어 학습자 작문에 대한 생성형 AI와 교사의 피드백 특성 비교 연구’, 김주은(연세대)·연준흠(서울대)의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한국어 학술논문 작성 AI 프로그램 사용 실태 조사’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2분과(고전/초중등)> 세션에서는 박수밀(한양대)의 ‘열하일기에 나타난 시간의 형상화와 글쓰기 전략’, 박동욱(한양대)의 ‘AI의 '환각'을 '통찰'로: 고전 텍스트를 활용한 비판적 AI 글쓰기 교육’, 김형성(한국과학영재학교)의 ‘논술형 평가에서 AWE는 인간 교사의 쓰기 피드백 유형을 변화시키는가’, 조현기(서울금북초)의 ‘초등 사회과 AI 협력 글쓰기에서 나타난 '생각의 생략'과 '인지적 부채'’, 오현지(서울동의초)의 ‘생성형 AI 시대 초등 작문교육의 전환: MAP-Writing 프로그램을 적용한 'AI 비종속' 작문 수업 사례 연구’ 등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진다.

<3분과(대학작문)> 세션에서는 이현아(가톨릭대)의 ‘생성형 AI 활용 상호교류적 쓰기가 대학생의 공감 능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오은하(UNIST)·김희동(서울교대)·김종윤(진주교대)의 ‘대학생 필자의 AI 활용 방식과 기여도에 따른 저자성 구현 양상 탐구’, 명재권(연세대)의 ‘표준어 이데올로기와 생성형 AI의 글쓰기 평가 수정’, 안혜지(성균관대)의 ‘문해력과 AI 협력을 통한 재창작 글쓰기 - <푸른수염>을 중심으로’, 최재현(연세대)의 ‘AI 시대의 존재론적 변혁으로서의 글쓰기’ 등이 발표되며, 각 세션마다 활발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한국작문학회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 학술지 <작문 연구>를 연 4회 발간하는 전국 규모의 글쓰기 전문 연구 단체이다. 이번 제66회 학술대회에 이어 다가오는 9월 제67회 학술대회에서는 ‘다문화 시대의 세계 시민 교육’을, 2027년 제68회 학술대회에서는 ‘종 다양성과 세계 시민 교육’을 연이어 다루며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언어 교육 및 세계 시민성 교육 현안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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