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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DC 전쟁 한복판…리가켐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정조준

네이버 증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임상 진전과 함께 기술이전 기대감이...

ADC 전쟁 한복판…리가켐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정조준

네이버 증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임상 진전과 함께 기술이전 기대감이 동시에 부각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A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연내 다수의 임상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진전과 신규 프로젝트의 본격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 가치 상승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HER2 타깃 ADC 후보물질인 LCB14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익수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임상 1b상 데이터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일부 데이터에서는 경쟁 약물 대비 의미 있는 효능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엔허투 내성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64%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엔허투가 시장에 출시된 이후 약 6년이 지난 상황에서, 내성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LCB14의 시장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상업화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은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하반기에는 허가 신청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TROP2 ADC LCB84 역시 임상 진전이 기대된다. 현재 1상 종료 이후 연내 2상 진입이 예상되며,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보유한 옵션 행사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얀센은 2상 종료 시점까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 시 약 2억 달러 규모의 옵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비록 1상 결과 공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공동 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경쟁 약물이 사용하는 Topo-I 기반 페이로드와의 차별화 가능성은 내성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ROR1 타깃 ADC인 LCB71도 순조로운 임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트너사 씨스톤이 진행 중인 임상 1b상에서는 용량 증대 실험 과정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된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결과는 오는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리가켐바이오가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정 후보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타깃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ADC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임상 결과의 질과 속도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관계 유지와 추가 기술이전 성과가 기업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리가켐바이오는 임상 진전과 기술이전 기대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의 평가 역시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목표주가 2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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