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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월 11일 교양 새 책

히틀러 정권은 어떻게 12년이나 유지될 수 있었을까. 책은 홀로코스트를 국가 재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다. 몰수한 유대인 자산이 사회복지 재원으로 활용돼 독일 국민 전체가 학살의 수혜를 누렸다는 것이다. 독일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압승을 거둔 지금, 읽어봐야 할 책.

♦ 히틀러의 복지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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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정권은 어떻게 12년이나 유지될 수 있었을까. 책은 홀로코스트를 국가 재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다. 몰수한 유대인 자산이 사회복지 재원으로 활용돼 독일 국민 전체가 학살의 수혜를 누렸다는 것이다. 독일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압승을 거둔 지금, 읽어봐야 할 책.

괴츠 알리 지음, 최준영 옮김, 생각의힘, 2만8800원.

♦ 유기농펑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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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인생의 난제다. 원예과학 전공자이자 전직 기자, 텃밭 농사꾼인 저자는 유용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보카시 컴포스팅’ 방식으로 ‘음쓰’에서 해방될 것을 제안한다. 음쓰 처리 과정 취재기와 퇴비 공동체 운영담, 퇴비화 작업에 대한 친절한 매뉴얼이 두루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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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롬 지음, 이김, 1만8000원.

♦ 편집자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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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출판사에서 책을 만든 베테랑 편집자가, 편집자라는 독특한 위치에서 책을 읽어온 기억을 공유한다. 좋은 에세이의 조건, 역자 후기가 사라지고 색인이 생략되는 현상의 배경 등 ‘최전방의 전문 독자’만이 가진 통찰이 가득해 독서인으로서 시야가 트이는 기분이 드는 에세이다.

김영준 지음, 글항아리, 2만4000원.

♦ 표준어 바깥에서

언어는 원래 중심을 재확인하고, 권력을 뒷받침하는 도구였다.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이번엔 ‘변방’의 언어를 톺아본다. 노예로 태어나 우화를 지은 이솝, 여성 시인 사포, 가난을 이겨낸 안데르센, 노동자 출신인 마크 트웨인, 노동 탐사 기자 귄터 발라프 등 읽고 쓰는 힘으로 세계의 지평을 넓힌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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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의시간, 1만9000원.

♦ 끔찍한 우리

트랜스젠더가 가시화한 이후 이 운동은 트랜스젠더에게서 정신질환의 프레임을 벗겨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트랜스/페미니즘/퀴어 이론을 연구하는 저자는, 그런 제약이 트랜스 혐오를 더욱 강고하게 했을 뿐 아니라 트랜스젠더 개개인의 복잡한 삶을 단순화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트랜스젠더학을 제시한다.

캐머런 어쿼드-리치 지음, 호영 옮김, 리시올,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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