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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일취월장'…세계무대 접수하는 손서연

17세 이하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손서연 선수의 '급속 성장'이 화제입니다. 작년 말, 이탈리아로 연수를 가서 높은 벽을 실감했는데요. 불과 8개월 만에 바로 그 이탈리아 대표팀을 압도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8개월 만에 일취월장'…세계무대 접수하는 손서연

'8개월 만에 일취월장'…세계무대 접수하는 손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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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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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손서연 선수의 '급속 성장'이 화제입니다. 작년 말, 이탈리아로 연수를 가서 높은 벽을 실감했는데요. 불과 8개월 만에 바로 그 이탈리아 대표팀을 압도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서연은 지난해 11월 16세 이하 아시아 선수권에서 우리나라의 45년 만에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배구협회 주관으로 13명의 유망주들과 함께 배구 강국 이탈리아로 단기 연수를 떠났는데, 이탈리아 16세 이하 대표팀 및 클럽팀과 연습경기에서 충격적인 3전 전패를 당한 겁니다.

[손서연/U-17 여자배구 국가대표 (지난해 11월) : 유럽 선수들이랑 처음 해보는 거기도 하고, 파워도 되게 세서 놀랐던 거 같아요. (상대가) 키가 큰 선수다 보니까 공격 같은 면에서도 조금 더 생각을 하면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탈리아에서 아픈 경험은 도약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연령별 훈련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량을 키웠고, 181cm였던 키가 2cm 더 크면서 자신감도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세계 무대 데뷔전인 이번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코트를 지배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고 특히 8개월 전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23점을 쏟아부어 3대 1 완승을 만들며 대표팀의 3연승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손서연/U-17 여자배구 국가대표 : 한번 경험을 하고 나서 이번에 만나보니까 좀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됐던 거 같고, 처음 한 것보다는 당황을 덜 했던 거 같습니다.]

손서연은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손서연/U-17 여자배구 국가대표 : 다른 나라 친구들의 힘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기력 같은 거를 보고 배우고 싶었고,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성, 영상제공 : ENA 스포츠·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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