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일보DB
대전시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미래 국방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면서 '첨단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노린다.
앞으로 5년간 87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방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체제를 고도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과 함께 '대전광역시 국방산업 육성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 이는 '대전광역시 국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제2차 중장기 국방산업 로드맵이다. 1차 계획(2020-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연속성을 확보하고, 정부의 방위산업 전략산업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다.
특히 방위사업청 이전과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연계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736억 원을 투입해 국방산업 육성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비 7805억 원, 시비 889억 원, 민간 42억 원 등이다.
주요 목표는 국방 첨단산업단지 212만 평 확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방산 강소기업 15개 육성, 국방 분야 상장기업 8개 배출, 국방 전문 연구·산업 인력 1만 명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AI·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생태계 조성, 방산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혁신 체계 확립 등 3대 전략과 11개 중점 과제를 진행한다.
시는 우선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민·군 공동 활용 실증·시험 인프라 구축, 미래전장 대응형 국방첨단융합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방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국방 딥테크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글로벌 표준·인증 획득 지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컨설팅 등을 토대로 지역 방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산 협력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전담조직을 신설, 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민·군 기술협력 확대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 협력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육성계획을 통해 AI·우주·무인체계 등 미래전장 핵심기술과 연계된 첨단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세종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연구개발 중심 도시로,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AI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국방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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