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선 정부 부동산 정책을 놓고 민심을 겨냥한 여야의 여론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책의 신속한 실행으로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불러 '맹탕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8·13 부동산 대책'에 말로만 공급을 외치던 걸 끝내고 속도와 실행으로 공급 절벽을 메우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택시장 안정은 속도가 생명이라면서 충분한 물량이 막힘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인허가와 인허가 단축과 택지 확보, 도심 공급 확대에 필요한 법안을 신속하게 뒷받침하고…."]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정부 대책, 비판만 하지 말고 공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정부의 '9·7 대책' 후속 법안조차 국민의 힘의 몽니 때문에 1년째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공급뿐 아니라 금융 대책 또한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대책, '맹탕'에 '재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150만 호 공급을 외치지만 대부분은 지난해 발표를 재활용한 거고 도심 지역을 위해 새로 발표한 건 사실상 서울 강서구 1천 가구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을 현혹시키는 현란한 눈속임용 숫자놀음입니다. 그마저도 실제 착공까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이례적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원내 지도부 회의에 불러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공급 발목 잡는다'는 지적에 규제부터 풀어야 공급이 늘어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정비 사업은 서울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주택 공급 수단입니다. 이제 규제와 증세가 아니라 공급으로…."]
국민의힘은 지방의 미분양 해소와 경기 진작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이창준/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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