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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돌 맞은 대한약학회 "가을 학술대회 땐 기업 공동 세션 오픈"

이번 춘계 학술대회도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삼아 제약바이오업계와 접점을 넓혔다. 학술대회 플레너리 강의에서도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의 홍 리우 교수와 조광현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AI 기술...

80돌 맞은 대한약학회 "가을 학술대회 땐 기업 공동 세션 오픈"

김형식 대한약학회장(정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진이 간담회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LP-1, ADC 등 시의적절하게 신약개발 이슈를 학술대회에 담아온 대한약학회가 '산학연 오픈 이노베이션 구체화'를 목표로 80돌 가을 학술대회를 추진한다.

대한약학회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6년 춘계국제학술대회' 중 기자들과 만나 약학회 방향성 제시와 함께 가을 학술대회 계획을 미리 밝혔다.

실제 이번 춘계 학회는 약학에서 상호소통 접근방식 형성'(Shaping Interactive Approaches in Pharmaceutical Sciences)이라는 이름으로 단순 학문을 넘어 실제 업계와 연구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꾸렸다.

약학회는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GLP-1 작용제·표적단백질분해(PROTAC) 등을, 2025 추계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뉴모달리티 등 신약개발 산업에서 뜨거운 주제를 잡아왔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도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삼아 제약바이오업계와 접점을 넓혔다.

학술대회 플레너리 강의에서도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의 홍 리우 교수와 조광현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AI 기술 기반 신약개발과 시스템생물학 기반 신약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다 업계가 관심을 가지는 피지컬 AI 분야 세션 등에서 장민선 숙명여대 교수와 소진언 LG화학 생명과학본부 R&D 총괄이 좌장을 맡아 국내 산업약학계가 자율실험실이라는 흐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논의할 예정이다.

황은숙 학술위원장은 "핵심은 AI 기반 연구의 설계, 진단, 바이오 소재 개발,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세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실제 피지컬 AI 세션의 경우 기계연구원·로봇기업·AI 신약개발사·대형 제약사 등 다양한 업계를 관통하는 연사 구성을 채택했다.

이는 단순히 약학이 아니라 '기술과 산업화'를 담기 위한 노력을 위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80돌에도 약학회 목표는 '소통'

바이오·업계 라운드테이블·아시아 네트워크까지

김형식 회장은 춘계 학술대회가 지금까지 달려온 트랙 앞 도약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학회 제일 큰 행사인 10월 추계 학술대회 때 그동안 벽을 넘어서는 소통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춘계 학술대회를 오송에서 연 것도 산업계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 지역에는 식약처를 비롯해 관련 산업 인프라가 있고,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시설이 있다"며 "80주년 행사를 사전에 홍보한다는 의미로 오송에 방문해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의 캐치프레이즈인 'Interactive Approaches'도 학교뿐만 아니라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 식약처 규제기관, 다양한 바이오 제약 산업의 전문가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같이 발전해 가는 입장을 갖자는 취지에서 정했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이주영 학술위원장은 집행부의 로드맵을 명확히 했다. 그는 2년 동안 4개의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이 모든 노력이 80주년 추계 학술제에서 이어지고 그 결론이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학회는  기업 공동 세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인근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여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두 번째는 산업체 대표급 인물들이 모인 라운드테이블이다. 2025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창립 80주년 공동 심포지엄을 연 것이 포문이었다면 이제는 개별 기업 경영진과 직접 대화 모델로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시장의 흐름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아시아 약학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내 학술단체와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장기적인 국제화를 지속할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약학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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