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출신 ‘균형발전 전문가’ 자임… 국민의힘 후보와 ‘변화 대 안정’ 격돌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일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포항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지낸 오중기 예비후보가 오늘(6일) 오전 국회와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른바 ‘험지’에서만 여섯 번의 낙선을 딛고 일곱 번째 도전에 나선 오 후보는 경북의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날 경북도의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의 사슬을 끊고 멈춰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강력한 원팀을 이뤄 정치적 계산으로 중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재점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2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메가시티 대구경북 경제 공동체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일 경북도의회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경북지역 6.3 지방선거 출마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미래 산업 전략으로는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안동 바이오 등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대권 행보에만 몰두하는 정치인이 아닌, 산불 피해 현장 등에서 도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현장 중심 도지사'가 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현재 경북지사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야권의 이철우 현 도지사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경선 통과 후보와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과거 경북지사 선거에서 34.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오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텃밭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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