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바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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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작고한 동시 작가 안학수의 유고집. “꾸꾸꾹” 소리로 놀래키는 백로, 모래 주먹밥을 만드는 달랑게, 머리 깃을 “부채 달린 모자”처럼 접었다 펴는 새 후투티 등 생명들이 말을 걸어온다. “모든 대상에게 열린 마음의 세계”, 시인이 말한 그대로의 동심이 시어마다 어려 있다.
김환영 그림, 이정록 엮음, 창비,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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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라거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소년 요한이와 친구가 된 현빈. 요한이가 왜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아이였는지 이해해 간다. 그의 모습이 자신의 아빠를 닮았다는 것도…. 서로 다른 행성에 사는 듯한 이들이 “정확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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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미 지음, 문학동네, 1만3500원.
♦ 생태계 위기에서 바나나 우유를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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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으로 바나나 농사 위기를 맞은 파나마, 랍스터 급증으로 바다가 변한 캐나다, 외래종 토끼에게 농작물 피해를 본 호주 등 생태계 문제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음식 이야기로 풀었다. 초등 교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글에,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가 생동감을 더한다.
김윤하 글, 안난초 그림, 사계절, 1만3500원.
♦ 유리꽃
침대에 누워 지내는 한 소녀와, 그를 대신해 세상을 경험하는 자동 인형의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성찰한 그래픽 노블. ‘영혼을 복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캐나다 출간 직후 “공상과학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사색의 문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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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 파트노드 글·그림, 제님 옮김, 책과콩나무, 1만6000원.
♦ 오디세이아·일리아스 세트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개봉으로 3천년 전의 서사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카네기 메달 수상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일러스트레이터가 손을 잡고 호메로스의 고전을 되살렸다. 원작 읽기는 엄두가 안 나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좋은 첫 걸음이 되겠다.
질리언 크로스 글, 닐 패커 그림, 윤영 옮김, 장은수 해설, 더숲,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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