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캐시백 지원 등 판촉전
BNK경남은행은 어린이를 겨냥한 ‘마이모먼트 체크카드 용돈 지원 이벤트’를 하고 있다. /경남은행
체크카드 발급 가능 연령이 만 12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금융권이 어린이 금융소비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자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장기 금융소비자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BNK경남은행은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춘 ‘마이모먼트 체크카드 용돈 지원 이벤트’를 하고 있다. 만 7~13세 금융소비자가 부모를 통해 모바일뱅킹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만 원을 적립금(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해당 체크카드는 사과·바나나·딸기 등을 활용한 어린이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편의점, 즉석음식점, 카페, 올리브영, 다이소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는 기존 만 12세 이상이던 ‘신한카드 처음 체크’의 발급 연령을 만 7세까지 확대했다. 학원비와 편의점 할인 등 어린이와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미성년자 전용 ‘원픽 하나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적립금 등을 준다.
KB국민카드도 ‘첫 용돈 관리는 KB국민 체크로 안전하게’ 행사를 했다.
인터넷은행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만 7~12세 어린이를 위한 ‘미니 다운’ 서비스를 선보였고, 토스뱅크는 ‘유스카드’, 케이뱅크는 ‘알파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이 어린이 금융소비자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이유는 수익성보다 미래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시절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한 금융소비자는 청소년 금융, 성인 신용카드, 대출, 투자 상품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어린이 금융소비자 확대는 부모까지 관계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자녀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과정에서 부모가 함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 용돈 관리와 소비 정보가 축적되면서 장기적인 금융소비자 기반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어린이 체크카드는 미래 고객 확보 성격이 강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쉽고 즐겁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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