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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00억 달러 거품론 정면 돌파…미국 빅테크, AI 토큰 치킨게임서 승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은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보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테크·미디어·통신 연구...

7000억 달러 거품론 정면 돌파…미국 빅테크, AI 토큰 치킨게임서 승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은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보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들과의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월가 대형 투자은행의 확고한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제기된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대담한 진단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 셰리던 골드만삭스 테크·미디어·통신 연구 부문 공동 책임자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테크 선도 기업들이 중대한 수익성 전환점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생산적 에이전트 AI(Agentic AI)’의 등장이 그동안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AI 반도체 칩셋 확보에 사상 유례없는 자본을 지출해 온 미국 기업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촉매제라고 말했다.

현재 월가 일각에서는 올해에만 7000억 달러(약 1056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는 미국의 역대급 AI 인프라 지출이 과연 그에 상응하는 자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셰리던 책임자는 이 같은 우려를 전면 일축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컴퓨팅 수요와 공급 사이에 상당히 큰 괴리가 존재한다”며 “초대형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이 불균형이 오는 2027년 하반기 전까지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AI 모델의 훈련과 고도화 운영에 필수적인 에너지 및 전력 공급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에 비해 일정 부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력의 격차와 가장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글로벌 기업용(B2B) 솔루션 시장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압도적인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셰리던 책임자는 특히 서방의 핵심 소비자나 기업 사용 케이스 깊숙한 곳에서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이 대규모로 확산하는 징후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 월가가 중국산 대체 AI 모델의 공습을 심각하게 우려했던 시기는 지난해 초 이른바 ‘딥시크(DeepSeek) 모멘트’가 불어닥쳤던 일시적 충격에 국한된 일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알파벳과 아마존 등 미국의 초거대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이 보유한 주문 잔고만 이미 8000억 달러(약 1207조 원)를 넘어섰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확고한 신뢰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규모 선행 인프라 투자가 고도화될수록 인프라 효율성이 극대화되어 궁극적으로 AI 토큰 서비스의 단가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규모의 경제’를 완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에서 12개월 안에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 AI 모델 제공업체들의 매출 총이익률이 극적인 플러스(+)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골드만삭스 내에서 대표적인 AI 낙관론자로 꼽히는 셰리던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도 글로벌 기업용 수요의 폭발로 인해 전 세계 AI 토큰 소비량이 오는 2030년까지 24배, 나아가 2040년까지는 무려 55배 급증할 것이라는 초대형 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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