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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각
6월 26일 교양 새 책
2026-06-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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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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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 영화 산업의 주재료인 필름이, 군수 산업에도 활용된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필름의 주재료인 질산염 등은 폭약에도 쓰여, 미국 코닥과 독일 아그파 등 필름 기업은 전쟁 때 군수 생산 시설로 전환된 흑역사를 안고 있다. 필름 뒤에 숨은 전쟁의 역사가 흥미롭게 읽힌다.
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윤종은 옮김, 소소의책,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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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자연과학박물관의 인류학 큐레이터가 역사, 심리학, 공학, 철학을 넘나들며 수백만년에 걸친 ‘물건의 역사’를 다룬다. 도구를 만들기 시작한 1기, 물건에 의미를 부여한 2기, 과잉 생산에 이른 3기까지…. 이제 소비와 물건 과잉에서 벗어날 네번째 도약이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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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부키, 2만7000원.
♦자연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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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나침반 없이도 먼 거리를 이동하고, 하늘과 바람만 보고 날씨를 예측했다. 모든 인간에게 남아 있는 ‘자연 감각’이다. 저자는 방향을 찾고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자연 신호의 패턴을 제시한다. 이는 결국 자연 속 모든 존재가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트리스탄 굴리 지음, 김지원 옮김, 바다출판사, 2만2000원.
♦오늘도, 출판하는 언니들
합계 나이 280살, 합계 업력 160년. 독서율 추락의 시대에 ‘책 만들기’라는 외로운 일을 지켜가는 50대 여성 대표 다섯이 모였다. 비단 출판인이 아니라도 고독한 ‘업’을 지켜가고 있는 이라면,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이라면, 누구에게나 위로가 될 법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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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하는 언니들 지음, 유유,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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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탐독
동해안 식당에는 왜 국내산 가자미가 없을까? 오징어와 명태는 왜 동해에서 사라졌을까? 어부의 자식으로 자라, 강원도 지역을 취재해 온 기자가 수산업의 현실을 촘촘히 살폈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 유통 방식 등을 두루 고민하게 한다.
김형호 지음, 틈새책방,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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