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유력 거론
10월 국감 이후에 윤곽 드러날 듯
‘낙하산 논란’에 선임 절차 멈췄던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은 임명
‘낙하산’ 논란으로 선임 절차가 중단됐던 인천공항 제2 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 신임 사장에 김동철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문위원(59)이 임명됐다. 제3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상임감사에는 김주원 전 인천공항경찰단장(61)이 임명됐다. 자회사 임원 임명은 마무리됐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올해 2월부터 공석 상태다. 현재 공모 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김동철 제2 자회사 사장과 김주원 제3 자회사 상임감사의 취임식은 오는 15일 열린다. 김 신임 사장은 34년간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며 인천공항 건설과 확장 사업을 주도한 공항 전문가다. 제2 자회사 사장은 지난해 말 공모를 추진했으나, 정치인 낙하산 논란을 빚으며 내정자가 면접을 포기, 임명 절차가 중단됐다.
제3 자회사 상임감사도 내정자인 언론인 출신 A씨가 탈락하면서 김주원 감사가 선임됐다. 인천공항 자회사 3곳 중 사장이 공석인 곳은 제1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주)만 남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에서 아직 제1 자회사 사장 공모를 하라는 지침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종료된 비상임이사 7명에 대한 교체 작업도 하고 있다. 이달 중 비상임이사 2명을 교체하고, 8월에도 3명을 순차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후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차기 사장으로 입에 오르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박찬대 인천시장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지난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송영길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갈 자리를 잃었다. 이재명 정부에서 ‘보은’ 차원에서 박 전 시장을 인천공항 사장으로 내정하려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다.
신임 사장 윤곽은 10월 국정감사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상임이사 교체 후 임원추천위 구성과 공모 등 전형 절차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새 사장이 빨리 임명돼야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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