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6개 구단들 “AG 金은 잊고 제대로 붙어보자”

여자프로농구(WKBL)가 11월1일 2026∼2027시즌을 시작해 왕좌를 놓고 경쟁에 돌입한다. 2연패를 노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청주 KB스타즈에 강이슬을 영입한 아산 우리은행과 최이샘을 보강한 부산 BNK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6개 구단들 “AG 金은 잊고 제대로 붙어보자”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정규리그 7R·亞 쿼터 확대 변수

이적생 강이슬·최이샘 활약 주목

선수층 두꺼운 하나銀 ‘다크호스’

여자프로농구(WKBL)가 11월1일 2026∼2027시즌을 시작해 왕좌를 놓고 경쟁에 돌입한다. 2연패를 노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청주 KB스타즈에 강이슬을 영입한 아산 우리은행과 최이샘을 보강한 부산 BNK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한국 여자농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금빛 기운’을 국내 코트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2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각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시즌 대결에 앞서 설전으로 몸을 풀었다. KB를 떠나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강이슬은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을 꼽았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봤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더 레벨업됐다”고 말했다. 이해란은 “언니가 견제해줘서 감사하다”며 “최우수선수(MVP) 예측 후보에 제 이름이 없었는데 예측을 깨는 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 코트 위에서 반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맞받았다. BNK 이소희도 “큰 무대를 겪으며 자신감이 생겼고 공격력이 더 강해졌다”며 새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감독들이 27일 서울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나은행 이상범, 삼성생명 하상윤, KB 김완수, 우리은행 전주원, 신한은행 최윤아, BNK 박정은 감독. 뉴시스

6개 구단 사령탑들도 가세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강한 수비와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겠다고 밝혔고, 박정은 BNK 감독은 조직력과 폭넓은 선수 기용을 내세웠다.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은 “최대한 단순하고 심플하게 하자”고 주문했고,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꼴등 후보라는 예측을 뒤집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강이슬 영입 효과를,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공수에서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은 필리핀·대만 등 9개국으로 확대됐고, 2·3쿼터에는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정규리그는 7라운드로 확대돼 팀당 30경기에서 35경기로 늘어나는 등 변화가 적지 않다. 김연주 해설위원은 “선수층이 얇았던 우리은행과 BNK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는 박지수의 골밑 장악력과 허예은의 경기 운영을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백투백 KB’를 구호로 내걸었지만, 강이슬의 이적으로 생긴 외곽 공격 공백은 과제다. 김일두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KB는 약해졌고 다른 팀들은 조금씩 나아졌다”며 2연패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강이슬과 김단비의 조합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BNK는 최이샘과 아시아 쿼터 선수 2명을 영입해 선수층을 보강했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BNK는 선수층이 두꺼워졌고 기존 선수들도 성장세를 보였다”며 KB·우리은행·BNK의 3파전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생명과 하나은행도 상위권을 노린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