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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3 지선 격전지를 가다] 당진시장 선거 여야 뒤바뀐 리턴매치 성사…...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청년취업률 70% 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행정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재 후보는 인공지능 기반 안전도시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약속하며 변화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3 지선 격전지를 가다] 당진시장 선거 여야 뒤바뀐 리턴매치 성사…...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도심지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듯

김기재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예비후보, 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예비후보.

[당진]당진시장 선거는 4년 전 지방선거의 판박이로 짜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재 전 당진시의회 의장을, 국민의힘은 오성환 현 시장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수성과 탈환의 구도를 만들었다. 두 후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여야 후보로 격돌했는데, 당시 오성환 후보가 6만 4876명의 투표자 중 58.01%인 3만 7070표를 받아 2만 6830표(41.98%)에 그친 김기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4년이 지난 2026년 지방선거는 여야 공수가 뒤바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지난 2022년 선거 당시에는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승리한 직후 선거가 실시돼 보수의 바람이 거셌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0%가 넘는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김기재 후보는 동력을 얻었고, 오성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으로 맞서게 됐다.

역대 선거를 보면 당진시 선거구는 진보와 보수 모두 40% 이상의 지지층을 형성, 승패는 투표율이 좌우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당진시 투표율은 46.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7회 56.4%와 6회 54%를 비교하면 10% 가까이 떨어진 수치로 6회와 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시장을 가져갔다.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선 이철환 전 시장이 당선됐는데 당시 이 전 시장은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투표율은 53.8%였다. 이렇듯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정당이 우세를 보였다.

당진시 선거구의 또 다른 특징은 도·농복합도시답게 도심지역과 농촌지역의 표심이 엇갈린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가 14개 읍·면·동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 강세지역이며 투표인수가 가장 많은 당진1동(37.4%%), 당진2동(40.9%), 당진3동(46.1%), 송악읍(37.6%) 선거구의 투표율은 평균 투표율 보다 낮았다.

반대로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가 당진1·2·3동, 송악읍, 송산면에서 우세를 보이며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투표율은 62.8%로 당진1동은 55.4%, 당진2동 59.6%, 당진3동 66.1%, 송악읍 58%로 2022년 지방선거 때보다 2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도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투표율을 꼽고 있으며, 도심지역의 투표율 55%-60%를 임계점으로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당진시 선거구는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정당지지율이 상당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이나 결국 투표장으로 자신의 지지자를 얼마나 데리고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성환 후보는 글로벌 제조업 허브 구축과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청년취업률 70% 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행정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재 후보는 인공지능 기반 안전도시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약속하며 변화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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