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뉴스1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가 이재용 회장 집 앞에서 쟁의행위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무능 경영진 규탄!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선포문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회사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인내심을 갖고 2026년 임금 교섭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사측은 조정 마지막 단계까지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합리적 제도 개선 요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우리의 단결된 단호한 행동이, 회사의 눈부신 생산이 누구의 헌신 위에서 지탱되어 왔는지를 명백히 증명할 것”이라며 “경영진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인정하고 투명한 보상 체계를 문서화해 가져올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과 임금 협상이 불발되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고,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93.1%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전체의 과반인 6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비롯해 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 경기 평택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2024년 7월 첫 파업 이래 두 번째 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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