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전기장비 테마가 28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4.2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신재생 에너지 연계 설비 수요가 폭발하면서 변압기 및 전선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업종 내 다수 종목이 상승 탄력을 받으며 시장의 주도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11.14% 상승한 4만 8400원에 거래중이다.
대한전선은 8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초의 종합 전선회사로서,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한 전력선과 통신 케이블 등 전력망 구축의 핵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HVDC(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이 두드러진다. 대한전선은 500kV 및 525kV HVDC 케이블 국제 인증을 연이어 확보하며 고난도 기술 역량을 증명했다. 설계부터 제조, 포설에 이르는 일괄 수행 체계를 구축해 공정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S ELECTRIC은 8.81% 오른 27만 8000원에 거래중이다. 효성중공업은 3.98% 오른 409만 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어 비나텍과 LS에코에너지, 일진전기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일렉트릭과 LS, 한중엔시에스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제룡전기와 서전기전, 서진시스템도 매수 우위를 점한다. 위너스일렉과 지엔씨에너지, 대원전선 역시 오름세다. SK시그넷과 HD현대일렉트릭, 보성파워텍 또한 전일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키스트론과 가온전선, 일진홀딩스는 약세를 보인다. 티씨머티리얼즈와 산일전기, 세명전기도 하락 흐름을 면치 못한다. 피앤씨테크와 KBI메탈, 대원전선우 역시 매도 물량이 출회한다.
서남과 지투파워, 제룡산업도 조정을 거치고 있다. 썬테크는 14.95% 내린 9330원에 거래중이다.
전기장비주는 중장기적인 전력 수요 증가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종목들은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맹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수주 잔고의 질과 분기별 실적 성장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 계획이 구체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전기장비 시장은 전 세계적인 전력망 노후화 교체 수요와 맞물려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승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기업별로 수주 여건이 다르므로, 단기 이슈보다는 향후 2~3년간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