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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개국 교회 지도자 서울 집결…AI·세대교체 논한다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다음 달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교회의 역할과 다음 세대로의 리더십 승계, 세계 평화 등을 논의한다.

50개국 교회 지도자 서울 집결…AI·세대교체 논한다

CGI 창립 50주년 맞아 10월 28~31일 세계교회대회…국내외 7000명 참가

폴라 화이트 등 글로벌 교회 지도자 참석…기후·사회적 약자·세계평화도 의제로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다음 달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교회의 역할과 다음 세대로의 리더십 승계, 세계 평화 등을 논의한다. 고(故) 조용기 목사가 1976년 설립한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여는 세계교회대회다.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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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와 CGI는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6 CGI 50주년 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50여개국에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 성도 등 약 7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약 3000명이다. 대회 주제는 '성령, 세대를 넘어서(The Holy Spirit Across Generations)'다.

올해 대회는 지난 50년간의 교회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세대교체'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겸 CGI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대형교회들이 리더십을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하는 시기를 맞았다며, 성공적인 리더십 승계와 AI 시대 신앙의 대응 방안을 주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의 사회적 역할도 주요 의제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기후위기, 세계 평화 문제를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등 전쟁 지역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메시지도 낼 예정이다. CGI 측은 어린이 급식과 중독자 재활, 소외계층 지원 등 각국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공유하고 교회 간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훈 목사는 "CGI 초기에는 교회 성장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세계 교회가 빈곤과 재난, 환경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CGI는 이번 대회에서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분쟁을 아우르는 평화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회 행사와 세계 각국 목회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이 열린다. 29일에는 호주와 파나마, 스리랑카, 과테말라, 인도 등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이 각 지역의 교회 성장과 목회 경험을 공유한다. 30일에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성령기도회가 열리고, 31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기도대성회가 진행된다. 공식 CGI 일정에서도 28일 개막행사, 30일 오산리 기도회, 31일 잠실학생체육관 행사가 확인된다.

해외 교회 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미국 백악관 신앙사무국에서 활동하는 폴라 화이트 목사를 비롯해 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 채플스의 제임스 마로코 목사, 필리핀 캐시드럴 오브 프레이즈의 데이비드 섬럴 목사, 나이지리아 디퍼 크리스천 라이프 미니스트리의 윌리엄 쿠무이 목사, 가나의 덕 휴워드-밀스 목사 등이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축사를 맡는다.

CGI는 조용기 목사가 한국 교회의 성장 경험을 세계 교회와 공유하고 세계 복음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1976년 설립했다. 2022년 이영훈 목사가 제2대 총재로 취임했다. 현재 25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목회자와 교회성장 전문가 약 60명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CGI에 따르면 설립 이후 100개국에서 약 600차례 세미나를 열어 누적 참가자가 1200만명을 넘어섰다. 2년마다 서울에서 세계교회성장 콘퍼런스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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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한세대학교 73주년 기념 및 세계교회성장대회'도 연계 개최된다. CGI는 이번 50주년 대회를 과거 한국 교회의 성장 경험을 해외에 전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대륙의 교회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의 교회와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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