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고용지표는 대구가 개선세를 보인 반면 경북은 부진한 흐름을 보여 실물경제 온도차가 두드러졌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대구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업종별로 섬유와 고무·플라스틱이 감소하고 자동차가 전년 동월 수준에 그쳤으나 기계장비와 금속가공이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고 재고는 5.0% 증가했다.
같은 달 경북지역 제조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 업종별로 자동차가 감소한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 1차금속, 금속가공과 화학물질·제품이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고 재고는 6.3% 늘었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6.7% 감소했으나 백화점이 11.6% 증가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33.2% 급증했다.
반면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 화장품, 의복, 신발·가방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1% 줄었다.
4월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900명 증가했다.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증가했다.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 수준이었고 실업률은 2.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5천명 감소했다.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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