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미국, 기후소송 차단 입법 확산…화석연료 기업 책임 제한 움직임 본격화
미국의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확대하자, 공화당과 일부 주정부가 이를 원천 차단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유타주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민형사 책임을 폭넓게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연방 차원에서도 기후소송의 책임 범위를 축소하려는 법안이 제시됐다. 다른 주들에서도 유사한 면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재난 피해 비용은 1000억달러를 넘었고, 현재 약 70건의 기후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EU, 역내 전력망 통합하는 ‘그리드 패키지’ 추진…에너지 자립 강화
유럽연합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전력망을 하나로 묶는 ‘그리드 패키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로이터와 가디언 등 해외 미디어는 지난 6일 이번 조치가 유럽 각국의 전력망을 지능형으로 전환하고 국가 간 연결성을 크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프로젝트에서는 전력망 디지털화가 최우선 과제로 설정됐고,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중국, 석탄·재생에너지·원전 병행하는 에너지 안보형 전환 공식화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6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신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가속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메시지는 풍력과 태양광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석탄 화력을 에너지 시스템의 토대로 유지하고, 원전과 대형 수력발전 투자도 함께 늘리는 방향을 담았다. 중국은 2030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10GW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과거 수질 위반 이력이 신규 인허가 심사 변수로 부상
미국 환경·에너지 전문매체 E+E리더는 지난 3일 기업의 과거 수질 규정 위반 기록이 현재 프로젝트의 허가 절차를 지연시키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2월 산업 폐수 허가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주 정부가 기존 수질 규제 권한을 적극 행사하면서 인허가 심사 환경도 바뀌고 있다. 특히 연방 정부가 운영해온 전국 단위 허가 체계를 주 정부가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연방과 주 정부의 허가 기준 차이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과거 환경 준수 이력이 신규 사업 인허가의 핵심 심사 요소로 작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 에너지부·아마존, 폐기물 기반 핵심광물 회수에 AI 접목
미국 에너지부와 아마존은 폐기물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핵심 소재 허브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는 에임스 국립연구소와 핵심소재혁신허브, 아마존이 참여한다. 사업에는 폐직물을 배터리급 흑연으로 전환하는 파일럿과 IT 하드웨어에서 갈륨 등 광물을 회수하는 시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아마존웹서비스는 공급망 시스템과 물리적 AI 역량을 제공하며, 사업은 환경 영향 저감과 공급망 회복력, 국가 안보 강화와 연결됐다.
UNEP FI, 금융권 탈탄소 판단 돕는 ‘기후 경로 내비게이터’ 공개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는 금융기관의 탈탄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후 경로 내비게이터’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6차 보고서, 국제에너지기구, 미션 파서블 파트너십 등의 시나리오를 반영해 직접배출과 공정배출, 간접배출 데이터를 한곳에서 비교·시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력, 철강, 운송 등 주요 산업의 탈탄소 경로를 부문별로 제공하고, 지역별·국가별 데이터도 함께 담았다.
일본, GX-ETS 본격 도입 수순…대기업 배출 비용 부담 확대
일본 정부는 일본판 배출권거래제인 GX-ETS의 본격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은 연간 배출량 10만톤 이상인 300~400개 기업으로 추정되며, 이들 기업은 일본 전체 온실가스의 약 60%를 배출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2026년에는 배출 실적 측정이 우선 진행되고, 2027년 가을부터 배출권 할당과 거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가격은 톤당 1700~4300엔으로 설정되고, 크레딧 활용 상한은 배출량의 10%로 제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 원주민 주도 BECCS 사업서 62만6000톤 확보
마이크로소프트는 캐나다 노스 스타의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에서 62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제거 크레딧을 15년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의 고품질 영구 탄소 제거 공급 확대를 위한 단계로 평가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주민 소유의 파트너십 구조로 운영된다. 건설 단계에서는 약 50개의 일자리가, 운영 단계에서는 10개의 정규직이 제공될 것으로 제시됐다.
CATL, 선박 전동화 초점 항만·연안으로 이동…900척 공급 실적 제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7일 CATL이 선박 전동화 사업 확대를 위해 해양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CATL이 배터리를 공급한 선박은 약 900척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은 중국 연안과 항만, 내륙 수로를 운항하는 선박이었다.
중국 이브에너지, 2주 만에 110억위안 투자 발표…배터리 증설 가속
중국 배터리업체 이브에너지는 총 110억위안을 투자해 두 곳의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푸젠성에는 60억위안을 투입해 60GWh급 공장을, 장쑤성에는 50억위안을 투입해 50GWh급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 공장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은 110GWh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주 사이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잇따라 공개되며 생산 확대 기조가 확인됐다.
AI 인프라 경쟁, 반도체 넘어 전력 확보로 이동…에너지 비용 부담 부각
글로벌 시장정보분석기업 S&P글로벌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가 2026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기타 AI 인프라에 약 635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와 LNG 시장 변동성도 커지면서 AI 경쟁의 핵심 변수가 전력과 에너지 비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는 에너지 가격 불안이 AI 투자 확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일본, 간선 물류 노선에 수소트럭 1000대 이상 투입 추진
도요타자동차와 가와사키중공업, 간사이전력이 참여하는 수소 밸류 체인 추진협의회는 간선 물류 노선에서 수소 트럭 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상 2031년까지 수백 대를 운용하고, 이후에는 1000대 이상으로 늘리는 목표가 제시됐다. 다만 현재 수소 충전소는 148곳에 불과하고, 수소 트럭 가격은 디젤 트럭의 약 6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3억5000만달러 원전 지원 프로그램 개시…AP1000 사업 수혜 기대
텍사스주는 원전 개발 촉진을 위해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개발 및 공급망 상환 프로그램과 차세대 원자력 건설 상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사업당 상한은 각각 1250만달러와 1억2000만달러다. 참여 기업은 기술 개발, 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부지 및 환경 특성 분석 비용의 최대 50%를 상환받을 수 있다.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마타도르는 수혜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됐고, 텍사스주는 다음 달 14일까지 NRC 인허가 신청을 마친 프로젝트를 입찰 대상으로 받는다.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공개에 냉각 인프라 수요 확대…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성장
엔비디아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 베라 루빈을 공개하고, 버티브의 냉각 인프라 설계를 공식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기사에서는 100M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시 1MW급 무정전전원장치가 예비용을 포함해 200~250대, 1MW의 열을 식힐 수 있는 액체 냉각 장치가 50대 이상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시장 확대 가능성이 부각됐다. 해당 시장은 지난해 150억달러에서 2034년 337억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으로 제시됐다.
CORSIA 2단계 앞두고 탄소크레딧 공급 심사 강화…항공사 조달 부담 확대
카본헤럴드는 지난 2일 국제민간항공기구 자료를 인용해 2027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항공 탄소상쇄제도 CORSIA에 사용할 크레딧 공급자 심사에 26개 기관이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CORSIA는 항공사가 배출 증가분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크레딧을 구매하는 제도로, 현재 자발 참여 단계인 2024~2026년을 거쳐 2027년부터 사실상 의무 적용 단계로 전환된다. 다만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실제 사용 가능한 크레딧 공급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Social(사회)
유비테크, 혼다트레이딩과 제조·물류 로봇 협력…중국 공장 적용 확대 모색
중국 유비테크의 자회사 UQi는 혼다트레이딩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제조·물류 영역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무인 물류 차량의 적용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한다. 이번 협력에는 혼다트레이딩의 제조 공급망 서비스와 산업 전문성을 활용해 공장 내 응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 제조 현장에서 로봇 기술의 시스템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오픈AI, 초지능 시대 대비 ‘로봇세·공공 부 기금’ 제안…사회안전망 재설계도 포함
오픈AI는 인류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계약 재설계 방안을 담은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자동화로 노동을 대체하는 자본과 기업 이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이른바 로봇세와 시민 지분 배당을 위한 공공 부 기금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와 자동 발동형 안전망 등 사회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보고서는 자동화 확산에 따른 소득 분배와 사회보장 체계를 제도적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Governance(지배구조, M&A, ESG 공시·평가)
BP, 주주가 도입한 기후공시 철회 추진…ISS “이사회 권한 남용” 반대 권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BP 이사회가 상정한 기후 공시 의무 폐기 안건에 반대표를 권고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쟁점은 공시 내용 자체보다, 주주 요구로 도입돼 당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한 추가 공시 조항을 이사회가 다시 철회하려 한다는 점이다. ISS는 대형 상장사 이사회 결정에 반대표를 권고하는 일이 드문 만큼 이번 사안을 이례적으로 판단했다. BP는 해당 조항이 TCFD 중심의 표준 공시 체계와 중복돼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타겟, ‘지속가능 참치’ 표시 두고 집단소송 직면…MSC 인증 활용도 쟁점
미국 유통업체 타겟은 자체 브랜드 굿 앤 개더 참치 제품에 ‘지속가능하게 포획’이라는 문구를 표시한 것과 관련해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원고 측은 이 제품 라벨의 문구와 국제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 마크, 뒷면의 해양 자원 보호 관련 설명이 실제와 다른 친환경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겨냥한 마케팅이 사실과 부합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기됐다. 소송의 대상은 타겟의 PB 식품 브랜드 굿 앤 개더 참치 제품으로 특정됐다.
Supply Chain(공급망)
재세능원, 북미 대응 위해 법인 분할…LG엔솔 공급망 재편 맞물려
중국 롱바이가 대주주인 양극재 기업 재세능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해 법인을 분할하고 북미 수출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신설 법인 재세테크는 북미를 제외한 시장을 맡고, 재세에너지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양극재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사업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재세능원의 분할과 지분 조정을 통해 공급망 구도를 손보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제철, 해상풍력용 140mm 극후판 개발…포스코와 후판 경쟁 격화
일본제철은 해상풍력 구조물용 최대 두께 140mm의 극후판을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완료했다. 이번 개발로 100mm를 넘는 후판 두께 한계가 상향되면서 해상풍력용 후판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실제 프로젝트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고강도 후판 생산능력과 국제 인증 확보가 핵심 변수로 제시되고 있다.
ESG Investing(ESG 투자)
호주, 탄소관리 기술 지원 2차 개시…난감축 산업·대기 잔여배출 동시 겨냥
호주 정부는 탄소관리 기술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포집기술 프로그램 2차 지원 라운드를 시작했다. 카본헤럴드는 6일 호주가 시멘트와 철강 등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배출과 대기 중 잔여 이산화탄소를 함께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탄소관리 기술 지원 대상을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증 단계까지 넓힌 것이다. 호주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 부문 감축과 잔여배출 대응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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