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기업 등 집적화된 입지 필요
道에 큰 암초… “장담 못해도 노력”
향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두겠다는 정부 방침(2025년 12월11일자 1면 보도) 속, 3차 특화단지 공모가 시작됐다. 공모 내용엔 지역 제한 등이 담기진 않았지만, 정부 방침이 선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통상부는 3차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일정과 내용 등을 23일 공고했다. 경기도는 앞선 1·2차 공모에서 모두 반도체 소부장 관련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신청을 희망하는 도내 시·군들이 많아, 도는 기본 조사를 위한 계획서 등을 받아 내부 검토를 진행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정부는 앞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비수도권에 한해 신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도와 시·군들은 큰 암초를 만난 상태다.
정부가 공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각 시·도 등으로부터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앵커기업이 포함돼야 하고 관련 기업들과 연구소, 지원기관 등이 집적화된 입지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제한은 두지 않았다.
도는 내부 검토 사항을 토대로 시·군들과 협력해 지정 신청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특화단지 지정에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두겠다는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는 일”이라며 “결과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지난해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이를 토대로 공모 신청에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4~6월 현장 조사 등을 비롯한 사전 검토를 거쳐 심의한 후 7월 특화단지 지정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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