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3월 수출, 첫 800억달러 돌파…중동수출 49% 감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와 일반 서버 수요 증가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수출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189.2% 늘어난...

3월 수출, 첫 800억달러 돌파…중동수출 49% 감소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3월 수출이 미국·이란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중동 수출은 50% 가량 쪼그라들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8.3% 증가한 86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9% 증가한 37억4000만달러로 전 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28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1.4% 급증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와 일반 서버 수요 증가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수출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189.2% 늘어난 34억2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차전지는 리튬 가격 회복과 신규 프로젝트 물량 출하 영향으로 36.0% 증가한 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면서 54.9% 증가한 51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 영향으로 3월13일 이후 휘발유·경유·등유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각각 약 5%, 11%,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유가 상승에도 제품 가격 전가가 제한되면서 5.8% 증가에 그쳤다. 특히 중동 전쟁 영향이 본격화된 3월 4주차에는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약 17% 감소했다. 3월27일부터 수출 제한에 들어간 나프타 물량도 약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은 일부 물류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63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아세안, EU(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64.2% 증가한 165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미 수출도 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47.1% 증가한 16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지역은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영향으로 수출이 49.1% 감소한 9억달러에 그쳤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