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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월 수출 866억 달러 신기록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 수출은 149.8% 급증하며 330억달러를 넘어섰다. 단일 품목으로 처음 300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이다. 여기에 석유제품과 선박, 무선통신기기까지 증가 흐름에 가세하며 전체...

3월 수출 866억 달러 신기록

한 달 성적표가 시장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놨다. 주력 산업이 동시에 힘을 내면서 수출 지표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3월 우리나라 수출은 86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49.2% 늘어난 수치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수입은 604억달러로 13.2%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조는 14개월째 이어졌다.

이번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 수출은 149.8% 급증하며 330억달러를 넘어섰다. 단일 품목으로 처음 300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이다. 여기에 석유제품과 선박, 무선통신기기까지 증가 흐름에 가세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지역별로도 상승 폭이 컸다. 중국 수출은 64.9%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미국 역시 47.3% 확대되며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럽연합과 베트남, 대만도 나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 구조 역시 변화가 감지된다. 메모리 반도체와 기계류 등 자본재가 23.6% 늘며 설비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원유와 가스 등 일부 에너지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짧은 기간에 나타난 급등이지만,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10개월째 유지되면서 수출 회복 국면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관세청과 업계는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균형 있는 성장 전략이 과제로 떠오른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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