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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월 수출 800억 달러 첫 돌파... 48.3% 늘어

[사진=연합뉴스]3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반도체가 151%나 늘어나며 수출을 견인했는데, 이로써 반도체가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1%에...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3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가 151%나 늘어나며 수출을 견인했는데, 이로써 반도체가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1%에 달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48.3% 증가한 861억3000만 달러(129조5395억원)였다.
이는 월 수출 기준 역대 1위 실적으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9% 증가한 3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6월 수출이 증가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째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다.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은 지난해 12월의 695억 달러다. 
3월 수출은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월 수출 700억 달러 시대를 거치지 않고 800억 달러 시대로 직행했다.
수출을 견인한 건 반도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51.4% 증가한 328억3000만 달러(49조3763억원)였다.
반도체 수출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시 월간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높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일반 서버향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2.2% 증가한 6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일부 물류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상승해 금액 기준 54.9%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물량 기준으로 휘발유·경유·등유에 대한 수출통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통제 시행일인 13일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약 5%, 11%,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품으로의 가격 전가가 제한되며 5.8%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밖에 컴퓨터(34억2천만달러·189.2%↑), 이차전지(8억7천만달러·36.0%↑) 등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동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된 3월 4주차에는 수출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27일부터 수출 제한에 들어간 나프타의 지난달 수출 물량도 22%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64% 증가한 165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컴퓨터 등 다수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탓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47.1% 늘어난 163억4000만 달러였다.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차부품·이차전지·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세안(137억5천만달러·34.3%↑)과 유럽연합(EU·74억7천만달러·19.3%↑)으로의 수출 역시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증가했다.
대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발생 등으로 49.1% 감소한 9억 달러로 확인됐다.
지난달 수입은 13.2% 늘어난 604억 달러(90조8416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 달러(38조7129억원)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월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14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김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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