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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월 수입물가 16.1% 상승…중동사태에 28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고환율에 수입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수입물가 16.1% 상승…중동사태에 28년 2개월 만에 최대폭

한은, 3월 수출입물가 동향…원유 수입물가 전월 대비 88.5%↑

수출물가, 반도체·환율 영향에 16.3%↑…교역조건은 개선

로이터/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고환율에 수입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2월 대비 16.1%(전년동월대비 18.4%↑) 상승했다.

주요 품목의 수입물가지수는 원재료(전월대비 40.2%↑)의 경우 원유가격이 전월 대비 88.5%(전년동월대비 76.9%↑) 폭등했고, 철광석 가격도 전월대비 9.5%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전월대비 37.4%↑)에서 나프타(46.1%)·제트유(67.1%) 가격이 급등했고, 화학제품(전월대비 10.7%↑)에서 부타디엔(70.6%) 등이 크게 올랐다. 1차금속에서 알루미늄정련품도 전월대비 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68.4달러에서 128.5달러로 87.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입물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달 월평균 환율은 1486.64원으로 전월(1449.32원)보다 2.6% 올랐다. 우리 경제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등으로 중동 사태 이후 원화 가치가 가파른 약세를 보인 탓이다.

수출물가 전월 대비 16.3%↑…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도

유가와 환율 효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 겹치며 수출물가도 크게 뛰었다. 3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16.3%, 전년 동월 대비 28.7%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5.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3%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3.6%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9% 상승했다.

한편 무역지수를 보면 3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51.7%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12.9% 상승했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9.0% 올랐다. 이는 수출가격(시차적용, 23.4%)이 수입가격(0.5%)보다 크게 오른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각각 22.8%, 23.0%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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