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반도체 호조 힘입어
중기부 “기업 애로 최소화 노력”
화장품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334억 달러로 역대 3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3분기 273억 달러에서 지난해 307억 달러, 올해 334억 달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 역시 작년보다 9.5% 증가한 96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28.6% 증가한 27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도 76억5천만 달러로 26.4% 증가했다.
올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북미에서 33.1%, 유럽에서 58.6% 증가했고, 신흥시장인 중남미에서도 141.3% 급증하는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은 13억9천만 달러로 68.8% 증가해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234.3% 급증하는 등 반도체 수출은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도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8.3% 증가한 11억4천만 달러로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역시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필리핀 등의 수요 증가로 29.3% 늘어난 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항로 봉쇄와 러시아의 수입 중고차 소비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42.4% 감소한 15억 1천만 달러에 그쳤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미국 등 주력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K-뷰티를 필두로 중소기업 수출이 높은 성과를 보인다”라면서 “수출 바우처, 해외인증,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등 각종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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