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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3년 반만의 긴축 기조, 추가 인상도‥"물가 안정 확신할 때까지"
3년 반만의 긴축 기조, 추가 인상도‥"물가 안정 확신할 때까지"
2026-07-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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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물가도 집값도 눈에 띄게 오르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데다, 물가 안정에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단 입장까지 밝히면서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경기가 회복되며 금리 인상을 버틸 체력이 됐고, 반면 물가는 두 달 연속 3%대로 오르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성장, 물가, 금융안정 세 가지 측면 모두 금리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개됨에 따라…"
향후 경기도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신 총재는 지난 5월 발표한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2.6%가 지금 상황에선 너무 낮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국내총소득을 언급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한국 경제가 벌어들이는 돈이 훨씬 많아졌다는 겁니다.
1분기에 국내총생산이 3.8% 증가하는 동안, 국내총소득은 13.2% 늘었습니다.
벌어들인 돈이 많아 소비도 늘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1분기의 유례없는 그런 수치가 좀 하향 조정되는가, 아니면 이게 수출이 워낙 잘 돼서 계속 유지가 되는가 아주 주의 깊게 보겠습니다."
추가 인상도 예고했습니다.
신 총재는 앞으로 있을 회의가 "살아있는 회의"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습니다.
벌써 시장에선 10월 추가 인상을 점치고 있고, 다음 달 연속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성장률 지표 자체는 좋지만 그것이 약간 양극화된 성장이다. 무리하게 금리를 올리다 보면 오히려 더 비용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월 정도에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가져가는 흐름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거란 전망에 달러 대비 환율은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27일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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