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공간 융합 테스트베드 구축…글로벌 항공도시 도약 본격화
지난 18일 인천 영종 에어스카이호텔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AI Airline.P Space 발전협의회 발기인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AI인테리어공간협회]
인공지능(AI)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미래 항공·공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는 ‘AI Airline·Port Space 발전협의회(이하 AAPS)’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첨단 기술 실증 거점으로 삼아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캐빈(Smart Cabin)’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한국AI인테리어공간협회(이하 KAISA)는 AAPS가 최근 발기인 총회를 열고 협의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항공·공항 산업에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차세대 통신 등 첨단 기술과 공간 설계, 도시 디자인을 융합하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AAPS는 영종국제도시를 ‘AI City·AI Design·AI Space’가 결합된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글로벌 항공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공항과 도시, 항공기 내부 공간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승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급성장 중인 ‘스마트 캐빈’ 시장과 맞닿아 있다. 기존 항공기 인테리어가 편의성과 디자인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승객 맞춤형 서비스와 ICT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공간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시장이 연간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APS는 KAISA 회원사들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공항 라운지, 도시 공간까지 통합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이용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도철구 한국AI인테리어공간협회 사무국장은 “공항 자체가 하나의 첨단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AI 시대에는 영종 지역 기반 공공기관과 국내외 기업 간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범산업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주요 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IT·가전 기업과 국내외 항공사와의 전략적 연대도 추진 중이다. 건설사와 학계,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융합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항공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도 공유됐다. 황준호 스마트건설교류회 1대 회장은 ‘영종 AI 스마트시티와 건축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주제로, 조현철 디지털아이텍 박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구축 사례’를 통해 스마트 도시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