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의 주요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2년여 만에 진행된 충청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민선 8기와 9기 도정보다 전현직 지사를 겨냥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시작부터 김영환 전 지사 시절 행정을 파고들었습니다.
민선 8기 동안 1조 원 넘는 빚이 생긴 건 김영환 전 지사의 역점 사업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광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무려 4년 동안 1조 260억 원이 늘었습니다. 도청사 업사이클링부터 시작해서 당산 생각의 벙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꼬집었습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행안부에서 유사 중복되는 명칭을 바꾸라는 지침이 있었습니다. 근데 궁평 지하차도 명칭 변경 지금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 왜 못하고 있습니까."]
[신용한/충북지사 : "만약에 주민들의 의견이 다시 모아진다고 하면 그에 맞게 변경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인 신용한 지사의 '정무직 인선'을 정조준했습니다.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의 뇌물죄 실형 전력을 부각하는 한편, 이재한 정무특별보좌관의 잦은 지역구 출장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주호영/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돈 받아먹고 실형까지 산 사람을 다시 2급에 채용해 놓고 다른 공무원들 보고 청렴해라, 이거 말이 먹히겠습니까."]
[박덕흠/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이재한 특보가) 총 25번 근무지 외 출장을 했거든요. 근데 21번을 본인이 출마했던 지역구를 찾은 거예요."]
[신용한/충북지사 : "박병국 특보 같은 경우는 제가 단호하게 성과 없으면 처리하겠다고 본인에게도 말씀드렸고, 도민들께도 약속드렸습니다."]
이밖에 응급의료 체계 개선과 충북개발공사 부실 경영, 사회서비스원의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위탁 등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다만 추미애 경기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이 된 소방 예산을 두고는, 여야는 한목소리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