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문화 공연, 스포츠 시설에 공을 들여온 충청북도가 정부의 관련 공모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 사업인 복합 문화체육시설 건립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의도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신용한 충북지사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돔구장 건립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이후 문체부가 스포츠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최대 5만 석 규모의 복합형 돔구장 후보지를 두고 전국 공모에 돌입했지만, 충청북도는 입장을 번복하며 돔구장 공모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악화된 재정으로 돔구장 건설과 운영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신용한 지사는 후보 시절 K팝 공연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돔구장 공모 불참은 밝혔지만, 복합 문화체육시설 건립 공약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최승환/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K팝 공연, 스포츠 결합된 공연장은 저희가 용역을 통해서 좀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조와 규모의 차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같은 성격의 시설을 두고 상반된 결정이 내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건립 가능성도 논란입니다.
정부 주도의 돔구장이 인접 지역에 건설될 경우,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쉽지 않아 국비 지원은 어려워지는 데다 민간 투자나 순수 지방비는 막대한 예산을 감안하면 건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