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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상용화 논의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광통신 인프라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통신장비주들이 6일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 통신망 교체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중계기 및 광통신 부품 기업들을 향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은 무선 통신 중계기 전문 기업 CS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S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30% 상승한 1872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무선통신 장비 전문 기업 CS가 자체 개발한 5G 중계기를 앞세워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999년 RF(무선주파수) 중계기 등 통신 장비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CS는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주)CS JAPAN 등 종속회사를 거느린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CS의 핵심 경쟁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일 양국의 대형 이동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이다. 국내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물론, 일본의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 등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경을 넘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장비 제조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차세대 통신망인 5G 분야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주요 통신 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2019년 5G 광중계기, 2021년 5G RF 중계기 공급업체로 잇따라 선정되며 자체 개발 제품을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5G 커버리지 확장에 필수적인 고성능 장비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광섬유 융착 접속기 분야의 강자 이노인스트루먼트 역시 해외 매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29.98% 오른 1574원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5G용 커넥터와 안테나를 공급하는 기가레인은 25.43% 급등하며 강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통신용 신소재 전문 기업인 한국첨단소재는 14.55% 상승한 4095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온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밀 필터 기술력을 갖춘 쏘닉스와 국방 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웨이브일렉트로도 실적 개선 전망 속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RF머트리얼즈는 고출력 증폭기용 패키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6.28% 상승 중이다. 유선 통신 장비 제조사인 티엠씨와 광트랜시버 선두 주자인 오이솔루션은 현재 3.20% 상승한 4만 35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성코퍼레이션과 초소형 광증폭기 제조사 라이콤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다.
알루미늄 함체 전문 서진시스템과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갖춘 자람테크놀로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정용 단말기 강자 머큐리와 방송 통신 장비 전문 오늘이엔엠, 기저국 안테나 분야의 에이스테크도 동반 상승 중이다. 광소자 전문 기업 빛과전자와 통신 보안 솔루션의 피노, 전송 장비 전문 코위버와 우리넷 또한 상승 대열에서 거래 중이다.
해저 케이블 매설 역량을 보유한 LS마린솔루션은 전일과 동일한 가격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현재 7.67% 하락한 3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양자 암호 관련주로 꼽히는 우리로 역시 7.27% 하락한 7140원을 기록하며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시험 장비 분야의 강자인 이노와이어리스와 밀리미터파 기술을 보유한 센서뷰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쏠리드, 삼지전자, 에프알텍을 비롯해 위성 통신 관련주인 AP위성과 인텔리안테크도 시장의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RFHIC, 텔콘RF제약, 알엔투테크놀로지 역시 전일 대비 밀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어 네트워크 장비사인 유비쿼스와 다산네트웍스, 5G 대장주였던 케이엠더블유와 휴먼테크놀로지도 약세다.
화합물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 웨이비스와 네트워크 보안의 파이오링크, 항공 통신 장비의 기산텔레콤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어블, 한울소재과학, 빛샘전자, 옵티시스, 다보링크 역시 수급 불균형 속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통신장비 산업은 AI 연산 속도를 뒷받침할 초저지연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 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단순한 스마트폰용 통신망을 넘어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통신 등 미래 산업의 혈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인프라 투자의 집행 시점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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