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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초 넘게 팔 깨물었다"…中 유도 선수 결국 '실격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에서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20초 넘게 팔 깨물었다"…中 유도 선수 결국 '실격패'

중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탕징이 상대 선수인 일본 마에다 린을 무는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에서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중국 대표 탕징은 일본의 마에다 린과 맞붙었다. 마에다가 굳히기 기술을 시도하자 탕징은 방어 과정에서 마에다의 왼쪽 손목 부근을 깨물었다. 탕징은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할 때까지 20초 이상 상대의 팔을 계속 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증을 호소한 마에다가 심판진에 선명한 치열 자국을 제시했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주심은 탕징에게 반칙에 따른 실격패를 선언했다. 탕징은 판정 후 마에다와 악수를 나눴으나 별도의 사과나 공식 인터뷰 없이 퇴장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반면 팔을 물린 마에다는 부상을 딛고 준결승과 결승을 잇달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에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치아가 닿은 줄 알았으나 통증이 심해 확인해보니 물려 있었다"며 "경기 중에는 통증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의 비판도 잇따랐다.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탕징이 비신사적 반칙을 저지르고도 사과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며 관련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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