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기 인천 시금고 제1금고에 신한은행이 다시 선정됐습니다.
청라 본사 이전을 내세운 하나은행의 공세를 막아내고, 20년 넘게 금고지기 역할을 이어가게 되면서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4년간 자금을 관리할 제1금고에 신한은행, 제2금고에 농협은행을 선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의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1금고 지정은 11명의 심의위원들이 세부항목 20개를 평가해 신한은행에 최고점을 부여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경쟁 발표에서 시금고 운영 구상과 더불어 청라 본사 이전, 기업·시민 대상 금융지원 확대 등 지역 밀착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0년 시금고 운영 노하우에 지역 기여 확대 약속으로 금고 지기 역할을 지켜냈습니다.
[이형섭 / 신한은행 홍보부: 인천 시민의 금융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인천의 경제성장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기 시금고의 협력사업 출연금 총액은 업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번 시금고 지정에서 신한은행은 1천107억 원, 농협은행은 128억 원을 출연했습니다.
다만, 지역 사회에서는 시금고 은행들이 연간 17조 원이 넘는 기금을 운용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역 사회 공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금성 협력사업비를 넘어 지역 재투자를 늘리고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광호 /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인천 지역의 골목상권이라든지 민생경제라든지 이런 거를 실제 활력 있게 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있어서 시금고 역할이 있어야 된다는 차원에서….]
지역은행이 없는 인천에서 20년 넘는 독주를 이어가게 된 신한은행.
시민과 지역경제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환원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VJ김호준 / 영상편집: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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