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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 대한민국 50대 부자

올해 대한민국 50대 부자 리스트는 역대 기록을 다수 경신했다. 50대 부자의 자산 총합은 1750억 달러(약 257조635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50대 부자 컷오프 자산 규모는 올해 처음 10억 달러(1조4736억원)를 돌파했다.

2026 대한민국 50대 부자

올해 대한민국 50대 부자 리스트는 역대 기록을 다수 경신했다. 50대 부자의 자산 총합은 1750억 달러(약 257조635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50대 부자 컷오프 자산 규모는 올해 처음 10억 달러(1조4736억원)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칩과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피 지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덕분에 대한민국 50대 부자의 자산 총합은 17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지난해 990억 달러(약 145조원)에서 77%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이끄는 이재용 회장은 자산이 216억 달러(31조916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랐고 2위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대한민국 부자 1위 자리는 이 회장의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78세로 별세하기 전까지 10년 넘게 유지했었다.

이 회장의 자산 급등은 부분적으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삼성의 메모리칩 사업이 호황을 누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삼성은 테슬라로부터 165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다년간 AI 칩 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2월부터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4(High Bandwidth Memory 4) 칩의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의 2025년 매출은 11% 증가한 334조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43조60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 부자였던 김병주 MBK 회장의 자산은 99억 달러(14조6282억원)다. 전년 대비 4억 달러(약 5893억원) 증가했다. MBK는 포트폴리오 기업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아시아 중심의 사모펀드 조성을 위해 55억 달러(약 8조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3위에 오른 셀트리온 공동창업자 서정진 대표는 자산이 지난해 63억 달러에서 81억 달러(11조9685억원)로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 1년 간 주가가 30% 급등했다. 지난 1월 미국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공장을 3억3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국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8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50대 부자 중 큰 폭의 자산 증가 규모를 보인 이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34명의 자산이 증가했고 이 중 이재용 회장이 전년 대비 138억 달러(약 20조원)가 늘어 가장 큰 규모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가 이부진(5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6위) 삼성물산 사장이 각각 79억 달러(11조6730억원), 75억 달러(11조820억원)의 자산 규모로 전년 대비 48억 달러, 46억 달러 증가했다. 8위에 오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전년 대비 39억 달러 늘어난 71억 달러(10조4909억원)를 기록했다. 삼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 주가가 대폭 상승한 결과다.

11위에 오른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겸 CEO는 가장 큰 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그는 전년 자산보다 4배 이상 증가한 57억 달러(8조4223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위는 지난해 22위에서 11단계 올랐다.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본더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SK하이닉스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그 외 자산 규모 증가 톱 10에는 박현주(12위, ▲38.2억 달러), 정몽구(7위, ▲34억 달러), 정의선(9위, ▲33억 달러), 조현준(17위, ▲21억 달러), 최태원(18위, ▲20억 달러)이 속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현대차그룹의 AI 및 로봇공학 분야 진출이 현대자동차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주가가 1년 만에 거의 세 배 가까이 급등한 수혜를 입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7명 중에는 급성장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은 자산 규모 59억 달러(8조7178억원)로 올해 첫 진입과 동시에 10위에 안착했다. 삼천당제약은 독자 플랫폼 ‘S-PASS’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먹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올해 초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결국 2026년 3월 코스닥 시가총액 1위(21조원 규모) 및 주당 100만원 이상의 황제주’에 등극했다. 그러나 삼천당제약은 3월 30일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공시한 것을 시작으로 주가가 수직 하락했다.

또한 이상훈(39위) ABL 바이오의 창립자 겸 CEO는 14억 달러(2조686억원)로 집계됐다. ABL 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일라이 릴리와 26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같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진입한 성규동(49위) 대표는 AI 붐의 수혜를 입은 메모리칩 생산에 사용되는 레이저 기반 장비를 생산하는 이오테크닉스를 1989년 설립했다. 또 다른 신규 인물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에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이수페타시스를 이끄는 이수그룹의 김상범(36위) 회장이다.

올해 50대 부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업 부호와 상속 부호가 거의 절반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 부호는 23명, 상속 부호는 27명이다.

2026 대한민국 50대 부자

※ 상승↑ 하락↓ 변화 없음◀▶ 순위 진입★ 자수성가㉶

1.이재용

순자산: 216억 달러(31조9161억원) / 부의원천: 삼성전자 / 순위변동: ↑ 1

이재용은 국내 최대 기업집단 삼성의 회장이다. 2022년 부친 이건희 전 회장 사망 이후 공석이었던 자리를 이어받았다. 현재 약 12조원 규모 상속세를 지난 2021년부터 납부 중인 가운데, 올해 4월 중 마지막 납부를 마무리하면 그동안 경영의 부담 요인으로 꼽혀온 대형 현안 하나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사업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기술 중심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2.김병주

99억 달러(14조6282억원) / MBK파트너스 ㉶ / ↓ 1

김병주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로, 약 33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아시아 대표 투자자로 꼽힌다. 김 회장은 대규모 인수 후 재무구조 재편과 효율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바이아웃 전략으로 MBK를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로 성장시켰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받고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2015년 홈플러스 인수로 국내 최대 사모투자 거래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3.서정진

81억 달러(11조9685억원) / 셀트리온 ㉶ / ↑ 1

서정진은 바이오제약사 셀트리온 공동창업자로, 바이오시밀러 성공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2년 설립해 2008년 IPO를 이끈 그는 2023년 회장 복귀 후 대규모 인수합병 추진을 공언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K-푸드 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관세 압박에 대응해 7000억원 규모의 미국 생산 공장 인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장남 진석씨가 공동 회장으로 참여해 경영 구도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4.조정호

80억 달러(11조8208억원) / 메리츠금융그룹 / ↓ 1

조정호는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으로,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의 막내아들이다. 그는 전문경영인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철저한 성과주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메리츠를 은행 계열사 없이도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다투는 금융 거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하는 방식을 활용해 수천억원대 배당금을 수령하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사례는 이른바 ‘조정호 방지법’이라는 제도적 규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5.이부진

79억 달러(11조6730억원) / 호텔신라 / ↑ 4

이부진은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다. 호텔신라는 서울 최고 수준의 숙박·콘퍼런스 센터이자 국내 최대 면세점 운영업체로 꼽힌다. 그는 고(故)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딸로, 어머니 홍라희·오빠 이재용·여동생 이서현과 아버지 사업을 분할상속 받았다.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6.이서현

75억 달러(11조820억원) / 삼성 / ↑ 5

이서현은 2024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복귀하며 약 5~6년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로,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제일모직 시절부터 15년 넘게 패션사업을 담당해왔으며, 2015년 합병 이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으로서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7.정몽구

73억 달러(10조7864억원) / 현대자동차그룹 / ↓ 2

정몽구는 현대그룹 창립자 고(故) 정주영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20년까지 20년 넘게 한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 현대자동차 회장을 역임했다. 정 명예회장은 ‘품질경영’으로 현대차그룹이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빅 3’로 도약하는 데 반석을 놓은 인물이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8.홍라희

71억 달러(10조4909억원) / 삼성전자 / ◀▶

홍라희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망인으로, 2017년까지 삼성미술관(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장을 역임하며 미술계를 이끌었다. 홍 명예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8797만8700주(지분율 1.49%)를 보유해, 개인 기준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5%)에 이어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각해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매각 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9.정의선

63억 달러(9조3088억원) / 현대자동차그룹 / ↑ 1

정의선은 2020년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동차라는 물리적 틀에 갇히지 않고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파격적 행보를 이어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확보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0.윤대인

59억 달러(8조7178억원) / 삼천당제약(SCD) / ★

윤대인은 한국 생명공학 기업인 삼천당제약(SCD)의 회장이다. 그는 1986년 MBA 과정을 마친 후, 가족 자금을 활용해 당시 ‘조선삼천당’이던 회사를 인수했다. SCD는 주사형 약물을 복용하기 쉬운 알약으로 바꾸는 ‘S-PASS’와 같은 약물 전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1월, SCD는 일본의 다이이치산쿄와 S-PASS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체중감량 알약을 일본에서 공동 개발 및 상용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1.곽동신

57억 달러(8조4223억원) / 한미반도체 / ↑ 11

곽동신은 반도체 장비 제조사 한미반도체의 회장 겸 CEO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특히 HBM의 핵심 장비인 TC본더의 시장점유율 71%로 세계 1위다. 아버지 곽노권 전 모토로라 엔지니어가 1980년에 설립했다. 그는 1998년 한미반도체에 합류한 이후 아버지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다 TC본더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12.박현주

49억 달러(7조2402억원) / 미래에셋금융그룹 ㉶ / ↑ 12

박현주는 1997년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구 미래에셋 투자 자문)와 벤처캐피털 계열사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 뮤추얼펀드 산업의 아버지로 불리며, 1998년 한국 최초 폐쇄형 뮤추얼펀드를 출시했다. 현재 미래에셋은 홍콩,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등 9개국에 진출했으며, 복수 법인을 포함해 총 19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자산 2720억 달러를 운용한다.

13.김범수

38억 달러(5조6148억원) / 카카오 ㉶ / ↓ 6

김범수는 카카오 창업자로 카카오를 한국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지분가치를 기반으로 국내 최상위권 자산가로 평가되며 인터넷·모바일 산업의 대표 기업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과 관련된 시세조종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며 경영 리스크가 부각됐다. 동시에 카카오의 지배구조 개편과 AI 중심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14.김범석

32억 달러(4조7283억원) / 쿠팡 ㉶ / ↓ 8

쿠팡Inc의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중퇴 후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며 로켓배송 혁신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연 매출 40조원대 달성과 흑자전환을 통해 쿠팡을 글로벌 유통 거물로 안착시키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 측면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이나, 최근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2026년 2월,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급감하자 김 의장은 첫 육성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15.김정민, 김정연

31억5000만 달러(4조6544억원) / NXC / ↓ 3

김정민·김정연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장녀와 차녀로, 지주사 NXC를 통해 각각 17.16%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넥슨 오너 일가’ 핵심 인물이다. 두 자매는 2022년 상속으로 지분을 승계받아 각각 약 1조원대 자산가로 평가되며, 포브스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조정하며 지배구조 안정화와 자산 재편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16.권혁빈

31억 달러(4조5805억원) / 스마일게이트 ㉶ / ↓ 3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CVO는 FPS ‘크로스파이어’와 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성장한 한국 게임업계의 거물이다. 지배구조를 지주사 중심 다층 체제로 개편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한 그는 지식재산권(IP) 다변화와 사회공헌 활동인 ‘오렌지플래닛’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콘텐트 사업 다각화 속 성장 둔화와 신작 성과 부담을 과제로 안고 있다.

17.조현준

29억5000만 달러(4조3589억원) / 효성그룹 / ↑ 22

조현준은 섬유·화학·건설 등 다각화 사업체 효성그룹의 회장이다. 그는 2017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고(故) 조석래 전 회장의 장남이다. 스판덱스 세계 1위 수성을 넘어, 최근 효성중공업을 통해 미국 전력 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를 끌어내는 등 ‘글로벌 뚝심 경영’ 성과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배구조 투명성과 과거 사법 리스크가 계속 과제로 지적된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와 수소 사업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최태원

29억 달러(4조2850억원) / SK그룹 / ↑ 18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창업자 최종건 회장의 조카다. 현재 반도체·배터리·에너지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그는 2011년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했으며, 현재 엔비디아·TSMC와 ‘AI 반도체 3각 동맹’을 구축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9.김준기

28억5000만 달러(4조2111억원) / DB그룹 ㉶ / ↓ 2

김준기 DB그룹 창업 회장은 1969년 미륭건설(현 DB건설)을 설립하며 자수성가한 1세대 경영인이다. 그는 자본금 2500만원으로 시작해 건설, 제조, 금융을 아우르는 재계 40위권의 DB그룹을 일궈냈다. 그러나 2017년 가사도우미 성폭행 및 비서 성추행 사건 등 도덕적 해이와 사법 리스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더불어 ‘위장 계열사’를 통한 사익 편취 논란에 휩싸였다.

20.정몽준

28억 달러(4조1372억원) / HD현대 / ↑ 6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선대 회장의 6남으로, 현대중공업(현 HD현대)을 세계 1위 조선사로 키워낸 주역이자 7선 국회의원이다. 현재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등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남 정기선 회장으로 3세 경영 승계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조선 호황에 힘입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매출은 71조2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21.김병훈

27억 달러(3조9895억원) / APR ㉶ / ★

김병훈은 한국 뷰티 디바이스 제조사 APR의 공동창업자 겸 CEO다. 1988년생인 그는 25세에 반지하 방에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창업 12년 만에 APR을 시가총액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APR 기기는 전기 자극으로 피부 흡수력 향상을 돕는다. 2023년 헤일리 비버가 틱톡에서 제품 사용을 공개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2024년 기업공개(IPO)로 71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2.박순재

26억 달러(3조8417억원) / 알테오젠 ㉶ / ↓ 8

박순재 알테오젠 이사회 의장은 ‘기술 수출의 거물’이자, 연구와 경영을 완벽히 결합한 1세대 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LG화학(옛 LG생명과학)에서 국내 1호 FDA 승인 신약 ‘팩티브’ 개발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이후 2008년 부인 정혜신 박사와 함께 알테오젠을 공동 창업하며, 자생적인 R&D 생태계를 구축해 오늘날의 글로벌 바이오텍을 일궈냈다. 그는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ALT-B4)’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23.유정현

25억 달러(3조6940억원) / NXC ㉶ / ↓ 8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은 1994년 고(故) 김정주 창업자와 함께 넥슨을 일군 공동창업자이다. 2026년 현재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조기에 완납하며 넥슨 그룹의 경영 안정을 이끌고 있다. 창립 초기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살림을 책임졌던 그는 오랫동안 조력자 역할에 머물렀으나, 2022년 김 창업자 별세 이후 그룹 총수로 지정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유 의장은 NXC 지분 33.35%를 보유하고 있다.

24.이동채

24억 달러(3조5462억원) / 에코프로 ㉶ / ↑ 23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 겸 상임고문은 199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코리아제오륨(현 에코프로)을 설립해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의 글로벌 패권을 장악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BM은 생산 능력 기준으로 한국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제조업체다. 특히 ‘기술에 미친 경영인’으로 불릴 만큼 연구개발(R&D)에 집착하며 일본 소니와 장기 공급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 상임고문은 2023년 내부자 거래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다.

25.송치형

23억 달러(3조3984억원) / 업비트 ㉶ / ↑ 10

송치형 두나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2012년 두나무를 설립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안착시킨 IT 창업가다. 송 의장은 업비트를 통해 두나무를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성장시켰으며, 최근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2025년 11월 체결)을 통해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차세대 금융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연간 매출 1조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을 기록했다.

26.정용지

22억5000만 달러(3조3246억원) / 케어젠 ㉶ / ★

정용지 대표는 한국 생명공학 기업 케어젠의 창립자이자 CEO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그는 2001년 케어젠을 설립했으며, 2015년 코스닥에 회사를 상장했다. 케어젠은 주름 개선 치료제와 당뇨병 보조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제품을 130개국 이상에 판매한다. 주요 시장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또한 케어젠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는 모발 재성장을 돕는다고 알려진 주사제 ‘닥터 CYJ 헤어 필러’다.

27.구본능

22억 달러(3조2507억원) / 희성그룹 / ↑ 11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로, 1996년 LG의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희성그룹을 독자적으로 일궈냈다. 희성전자, 희성촉매 등을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하며 내실을 다졌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역임하며 9·10구단 창단과 고척 스카이돔 완공 등 한국 프로야구의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

28.정용진

21억 달러(3조1029억원) / 신세계 / ↑ 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사촌이다. 2024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전권을 잡았다. 그의 자산 대부분은 삼성전자 지분과 신세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할인점 이마트를 통해 형성됐다. 2025년 이마트는 공간 혁신과 통합 매입을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4.8% 급증하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29.김정수, 전인장

9억5000만 달러(2조8813억원) / 삼양식품 / ↓ 8

김정수는 삼양식품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삼양식품 오너 2세 경영자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결혼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김씨는 1998년까지 전업주부로 지냈다가 시아버지가 설립한 라면 대기업에 입사했다. 서울 불닭집에 몰려든 인파에서 영감을 받아 2012년 매운 불닭 라면을 출시하고, 해외 매출을 확대했다. 부부는 과거 횡령·배임 관련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김 부회장은 경영에 복귀했지만, 전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30.구광모

19억 달러(2조8074억원) / LG그룹 / ↓ 10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현재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금융, 바이오, 제조 공정 등 실무 영역에 적용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전자 전장(VS) 사업본부의 2025년 매출액 11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흑자 안착, LG에너지솔루션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2026년 상반기 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했다.

31.이채윤

18억9000만 달러(2조7926억원) / 리노산업 ㉶ / ★

이채윤은 한국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리노산업의 창립자 겸 CEO다. 그는 부산 광성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9년 만인 1978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리노산업은 IC 테스트 소켓과 칩 및 인쇄회로기판(PCB) 결함 검사용 ‘Leeno 핀’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1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술 기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32.김남구

18억5000만 달러(2조7335억원) / 한국투자홀딩스 /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1963년생으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5년 한국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하며 국내 최초의 금융투자 전업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출범시켰고, 2020년 회장직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427억원, 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2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수익의 약 42%가 운용 부문에서 발생하는 등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33.구본식

18억 달러(2조6596억원) / LT그룹 / ↑ 4

구본식 LT그룹 회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4남이자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의 막냇동생이다. 2019년 희성그룹 부회장직을 내려놓고 희성전선, 삼보이엔씨(현 LT삼보) 등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하여 LT그룹을 출범시켰다. 구 회장은 LT삼보를 중심으로 제조와 건설, 소재를 아우르는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중견 그룹 기틀을 닦았다. 2023년 지주회사인 ㈜LT를 설립하며 지배구조를 체계화했고, LG그룹 의존도를 낮춰 독자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34.이재현

17억5000만 달러(2조5858억원) / CJ그룹 / ↓ 11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이자 고(故) 이맹희 명예 회장의 장남이다. 2002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CJ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5년 드림웍스 투자로 미디어 사업의 기틀을 닦았으며, 대한통운과 미국 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해 물류와 K-푸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을 중심으로 한 4세 경영 승계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35.박동석

17억 달러(2조5119억원) / 산일전기 ㉶ / ★

박동석은 한국 전기변압기 제조사 산일전기의 창립자 겸 CEO다. 그는 한국 경쟁사 유일전기 근무 후 1994년 산일전기를 설립했다. 매출 6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며, 고객사는 GE 버노바·PG&E·듀크 에너지 등 대형 전력회사다. 2024년 IPO로 2660억원(1억9000만 달러)을 조달했다. 산일전기는 2026년 상반기 북미향 고부가가치 유입 변압기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가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대장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6.김상범

15억 달러(2조2164억원) / 이수그룹 / ★

김상범은 소재·전자부품 중심의 ISU그룹 회장으로, 2000년 부친 김준성 회장으로부터 경영을 이어받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ISU페타시스는 고다층 PCB를 생산하며, 글로벌 IT 및 서버 산업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ISU페타시스는 1972년 설립돼 2000년 상장됐으며, ISU그룹은 1995년 해당 회사를 인수했다. 김 회장은 가업 합류 전 대우자동차와 뉴욕의 드비보이스 앤 플림턴 로펌에서 경력을 쌓았다.

37.서경배

14억5000만 달러(2조1425억원) / 아모레퍼시픽 / ↓ 9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창업주 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1997년 취임 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과 K-뷰티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COSRX) 인수 등 공격적인 M&A와 북미·EMEA 지역의 두 자릿수 성장, 중국 법인의 흑자전환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8.이해진

14억4000만 달러(2조1277억원) / 네이버 ㉶ / ↓ 19

이해진은 1999년 네이버를 창업해 국내 1위 포털로 성장시킨 뒤, 현재 글로벌 투자 및 미래 기술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5년 연간 매출액 12조350억원, 연간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전문경영인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본인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실무형 투자자’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 독과점 규제 대응과 라인야후(LY) 지분 관련 일본 정부와의 협상 등 대외 리스크 관리는 지속적인 과제다.

39.이상훈

14억 달러(2조686억원) / ABL바이오 ㉶ / ★

이상훈은 한국 생명공학 기업 ABL바이오의 창립자이자 CEO 겸 최고연구책임자다. 그는 2016년 회사를 설립하고,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BL바이오는 암과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두 가지 분자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성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 11월, ABL바이오는 혈뇌장벽 투과 이중특이항체 기술 ‘그라바디-B(Grabody-B)’와 관련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26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40.김현태

13억 달러(1조9208억원) / 보로노이 ㉶ / ★

김현태는 생명공학 기업 보로노이의 CEO다. 그는 2016년 동생 김현석이 2015년에 설립한 회사를 물려받아 경영을 맡았으며,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보로노이는 항암제 후보 물질 VRN10과 VRN11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두 물질은 2025년 1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김 대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에서 자산운용부 책임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41.방시혁

12억5000만 달러(1조8470억원) / 하이브 ㉶ / ↓ 25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아티스트로 키워낸 프로듀서 겸 경영인이다. 2021년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글로벌 투자 및 미래 기술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64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BTS 멤버 전원이 전역 후 완전체 활동 재개로 3월 20일 발매된 정규 앨범 ‘아리랑’과 하반기 월드투어 계획이 그룹 실적의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42.최기원

12억1000만 달러(1조7878억원) / SK그룹 / ★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1964년생으로 최종현 SK그룹 2대 회장의 막내딸이자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이다. 2009년부터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이끌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주사 SK㈜의 지분 6.58%(2024년 기준)를 보유한 3대 주주로서 그룹 내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으나, 계열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43.김형년

12억 달러(1조7731억원) / 업비트 ㉶ / ★

김형년은 일일 거래량 기준 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공동창업자 겸 부회장이다. 그는 송치형과 함께 두나무를 창업하기 전 모바일 결제사 다날에서 근무했다. 2025년 11월,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며 합병 회사 가치를 136억 달러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두나무의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 실리콘밸리 알토스벤처스, 하이브 등이 있다.

44.김택진

11억8000만 달러(1조7435억원) / 엔씨소프트 ㉶ / ↓ 13

김택진은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한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회사는 2003년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택진은 장기간 CEO를 맡아왔으며, 2024년 박병무가 공동 CEO로 합류하며 경영 체제를 이원화했다. 그는 2012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으며, 현재 지분율은 12% 미만 수준이다. 비게임 영역에서는 2011년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를 창단하며 스포츠 산업에도 진입했다.

45.이호진

11억5000만 달러(1조6992억원) / 태광그룹 / ↓ 11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은 창업주 이임용 회장의 3남으로, 2004년 회장 취임 후 석유화학, 섬유, 금융을 아우르는 그룹의 외형 확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1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후 장기간의 사법 리스크와 병보석, 만기 출소 등을 거쳐 현재는 태광산업 비상근 고문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46.신동주

11억3000만 달러(1조6696억원) / 롯데그룹 / ↓ 19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 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다. 일본 미쓰비시상사를 거쳐 일본 롯데 부회장을 역임했으나, 2015년 주요 보직에서 해임된 이후 현재는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복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2015년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 등을 안건으로 총 10차례 이상 주주 제안을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되었다.

47.홍석조

11억 달러(1조6253억원) / BGF리테일 / ↓ 14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1953년생으로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차남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다.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한 검사 출신 경영인으로,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현 BGF리테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기업가로 변신했다. 독자 브랜드 CU는 국내 편의점 매장 수 1위 지위를 고수하며,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을 넘어 2025년 말 하와이(호놀룰루) 1호점을 개점하며 K-편의점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48.이수진

10억5000만 달러(1조5514억원) / 야놀자 ㉶ / ↓ 30

야놀자 이수진 총괄대표는 1978년생으로, 모텔 청소부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여행 플랫폼을 일궈낸 ‘흙수저 신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2005년 숙박 커뮤니티로 시작해 2007년 야놀자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Travel Tech)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1조원(1조292억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S) 부문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49.성규동

10억3000만 달러(1조5219억원) / EO테크닉스 ㉶ / ★

성규동은 메모리칩 생산용 레이저 기반 장비 제조사 EO테크닉스의 창립자 겸 CEO다. 그는 1989년 회사 설립 후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 CSM은 칩에 식별 코드를 새겨 추적성을 제공하며, 제조업체의 결함 원인 파악을 돕는다. 또 다른 핵심 제품 레이저어닐링(LA)는 레이저로 칩 내부 전기 경로를 완성하고 정밀 열 공급을 담당한다. 그는 창업 전 골드스타 중앙연구소, 대우중공업, 한국레이저에서 근무하며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개척했다.

50.조현범

10억 달러(1조4776억원) / 한국앤컴퍼니그룹 / ★

조현범은 타이어 제조업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회장이다. 그는 한국자동차 조양래 전 회장의 막내아들이며, 할아버지인 조홍재는 1941년 한국항공을 설립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25년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었다.

방법론

포브스의 대한민국 50대 부자 명단은 가족과 개인, 증권거래소, 연례 보고서, 분석가, 정부 기관, 기타 출처에서 얻은 주식 소유 및 재무 정보를 사용해 산정했다. 순자산은 2026년 3월 27일 장 마감 시점의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했으며, 비상장사는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유사한 기업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 명단은 Forbes.com의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는 친족 간 공유 재산을 포함해 개인과 가족 재산을 모두 집계하기 때문이다. 포브스 편집자는 새로운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정보를 수정하거나 목록에서 제외할 권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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