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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시간 2만건 조회"…삼성전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

삼성전자 직원이 임직원 개인정보를 대량 조회하고 외부에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

"1시간 2만건 조회"…삼성전자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

【앵커】

삼성전자 직원이 임직원 개인정보를 대량 조회하고 외부에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에 이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어제 삼성전자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직원 A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A 씨는 사내 시스템을 통해 약 1시간 동안 2만여 차례 임직원 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름과 소속 부서, 인트라넷 ID 등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수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수집된 정보가 제3자에게 전달된 정황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정상적인 접속은 회사 보안 시스템에 의해 실시간 탐지됐습니다.

보안업계에서는 짧은 시간에 이뤄진 대량 조회를 두고 자동화 프로그램, 이른바 '매크로'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조회 경위와 외부 유출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노조 미가입자 블랙리스트' 의혹과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두 사건 간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아 별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기본 권리로 보고, 무단 이용 행위에 대해선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근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한 삼성전자 노조가 오늘 평택캠퍼스 일대에서 집회를 연 가운데,

수사와 노사 갈등이 맞물리며 현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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