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계좌 비중 58.4%…모바일 중심 투자 전환
신한투자증권 본사 전경./신한투자증권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미성년자 투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과 ETF 중심의 장기·분산 투자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신한투자증권이 미성년자 및 부모 고객의 올해 1분기 계좌 개설과 국내외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대면 개설 비중이 58.4%로, 계좌 개설 방식이 영업점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단순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관리 및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투자 성향에서는 미성년자와 부모 간 차이가 뚜렷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와 함께 TIGER 미국S&P500 ETF, KODEX 200 ETF 등 지수형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에서도 미성년자는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ETF, Vanguard S&P500 ETF 등 ETF 비중이 높은 반면, 부모 고객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개별 종목 중심의 거래가 많았다.
자산 배분 측면에서는 미성년자 계좌의 투자 비중이 국내 주식 약 52%, 해외 주식 약 17%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투자에서는 개별 종목보다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비중이 높아 분산 투자 성향이 뚜렷했으며, 거래 빈도는 낮지만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 투자 패턴도 확인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비중 확대와 함께 자녀 금융의 출발점이 모바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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